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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1년 반 활약한 선수에게 은퇴식을 마련해 주는 구단 [송일섭의 공작소]

입력 2022. 08. 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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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스타도 아니다.

안영명은 2003년 한화에서 데뷔해 2010년 KIA에서 잠시 활약한것 빼고는 2021년 kt로 트레이드 되기 전까지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화 이글스 한 팀에서만 활약한 선수이다.

고작 1년 반을 활약한 선수에게 은퇴식을 마련해 주는 구단도, 그 구단과 후배 선수들을 위해 자신의 역할을 고민하고 노력하는 자세를 보이는 선수도, KBO리그를 사랑하고 야구를 사랑하는 많은 선수와 팬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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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송일섭 기자] 프랜차이즈 스타도 아니다. 대단한 활약을 펼친 것도 아니다. 팀에 들어온 지는 이제 겨우 1년반. 그런데 은퇴식까지 해준다.

안영명과 kt 위즈 구단의 이야기다.

5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전 안영명의 은퇴식이 열렸다.

안영명은 2003년 한화에서 데뷔해 2010년 KIA에서 잠시 활약한것 빼고는 2021년 kt로 트레이드 되기 전까지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화 이글스 한 팀에서만 활약한 선수이다. kt 에서의 시간을 제외하면 한화 이글스의 프랜차이즈 스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kt 위즈 구단은 안영명에게 은퇴식을 마련해 줬다. 그것도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이유가 무엇일까.

kt 관계자는 "안영명은 kt에서 1년 반 정도의 짧은 선수 생활을 했지만 남다른 프로 의식과 성실함, 그리고 뛰어난 리더십으로 많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수였다"라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안영명은 지난 6월 부상이 심해져 은퇴를 선언한 직후부터 선수들의 고민을 상담하고 심리를 분석하는 심리 상담 트레이너 보직을 부여받았다. 퓨처스리그와 1군 선수들은 어느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이야기를 안영명에게 털어놓으며 심리 상담을 받고 있다. 안영명은 은퇴 기자회견에서 "스포츠심리학을 공부해서 이쪽으로 가고 싶은 생각이 있다. 앞으로도 현장과 공부를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작 1년 반을 활약한 선수에게 은퇴식을 마련해 주는 구단도, 그 구단과 후배 선수들을 위해 자신의 역할을 고민하고 노력하는 자세를 보이는 선수도, KBO리그를 사랑하고 야구를 사랑하는 많은 선수와 팬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kt 위즈에서 은퇴하는 안영명. 사진 = 수원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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