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타선 집중력 Good! 박세웅 완벽투 더한 롯데, 키움 상대로 후반기 첫 스윕 [MK고척]

이정원 2022. 8. 12.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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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이 영웅을 잠재우고 후반기 첫 스윕에 성공했다.

래리 서튼 감독이 지휘하는 롯데 자이언츠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1차전에서 4-1 승리를 거두며 3연승에 성공했다.

반면 키움은 선발 최원태가 6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 지원 불발로 시즌 4패(7승) 째를 떠안았다.

1회부터 3회까지 양 팀 선발 투수들의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진 가운데 롯데가 4회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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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이 영웅을 잠재우고 후반기 첫 스윕에 성공했다.

래리 서튼 감독이 지휘하는 롯데 자이언츠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1차전에서 4-1 승리를 거두며 3연승에 성공했다.

롯데의 후반기 첫 스윕이다. 롯데는 지난달 12일에서 14일까지 대전 한화 이글스전 스윕 이후 처음으로 스윕에 성공했다. 반면 키움은 5월 10일에서 12일까지 열린 서울 고척 두산 베어스전 이후 처음으로 스윕패를 당했다. 최근 5연패에 빠졌다.

박세웅이 이날 완벽투를 보이며 롯데에 승리를 안겼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롯데는 선발 박세웅의 호투가 빛났다. 박세웅은 7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챙기며 시즌 8승(7패)에 성공했다. 2020년 8월 14일 이후 처음으로 키움전 승리를 거뒀다. 박세웅 이후 올라온 이민석이 1.1이닝 1실점, 3연투한 김도규가 0.2이닝 무실점으로 버텼다. 타선에서는 정보근이 결승타를 뽑아내며 힘을 줬다. 9회 나온 박승욱의 홈런은 결정적이었다. 한동희, 잭 렉스, 이대호, 박승욱이 멀티히트를 쳤다.

반면 키움은 선발 최원태가 6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 지원 불발로 시즌 4패(7승) 째를 떠안았다. 최근 빈공에 시달리고 있는 키움 타선은 이날도 5안타에 그쳤다. 볼넷도 얻지 못했다. 9회 나온 김휘집의 솔로포가 그나마 위안이었다.

롯데는 렉스(우익수)-황승빈(중견수)-이대호(지명타자)-전준우(좌익수)-한동희(3루수)-정훈(1루수)-이호연(2루수)-정보근(포수)-박승욱(유격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짰다.

키움은 김태진(2루수)-김혜성(지명타자)-이정후(중견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송성문(3루수)-임지열(좌익수)-이주형(1루수)-이지영(포수)-신준우(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1회부터 3회까지 양 팀 선발 투수들의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진 가운데 롯데가 4회 기회를 잡았다. 이대호의 안타, 전준우의 볼넷으로 무사 주자 1, 2루,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다. 한동희와 정훈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이호연이 투수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주자는 2사 주자 만루. 그러나 이호연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롯데는 5회에도 루상에 주자 2명이 나갔지만 득점과 연은 없었다. 5회까지 양 팀 모두 무득점에 그쳤다. 양 팀 선발의 팽팽한 투수전이 계속됐다.

이날 결승 타점의 주인공 정보근, 수비에서도 든든한 모습을 보여주며 팀에 힘을 줬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6회 결국 롯데가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한동희가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정훈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갔다. 이호연이 1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정보근이 최원태 무실점 투구를 깨는 우전 안타를 만들어내며 팀에 소중한 선취점을 안겨줬다.

키움은 7회에 푸이그가 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2사 상황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주루사를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롯데는 8회 추가점을 얻었다. 이호연의 2루 땅볼 때 3루에 있던 대주자 장두성이 빠르게 홈으로 들어왔다. 이어 9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박승욱이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 솔로포를 만들었다. 여기에 한 점 더 뽑아내며 4-0, 쐐기를 박았다. 이대호의 안타 때 전력질주한 한태양과 집념과 근성이 돋보였다.

박승욱이 9회 쐐기 솔로 홈런을 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롯데는 7회까지 호투한 박세웅의 뒤를 이어 8회 이민석이 올라왔다. 이민석이 김휘집에게 솔로포를 얻어 맞은 뒤 흔들리자 1사 주자 2루 상황서 김도규가 올라왔다. 3연투. 김도규는 이정후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푸이그를 뜬공으로 돌려세웠고 송성문을 땅볼로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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