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10경기 무승' 대구 가마 감독, "실망스럽다 이해 안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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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가 거함 울산현대를 못 넘었다.
가마 감독은 "FC서울전 이후 코로나 때문에 10일 정도 훈련에 참가를 못했다. 바로 수원전에서 레드카드를 받아 두 경기에 결장했다. 그 전에 좋았는데, 지금은 안 좋은 상황에 놓였다. 솔직히 이해가 안 간다. 선수들도 압박을 받고 있다. 구체적으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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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대구FC가 거함 울산현대를 못 넘었다. 위기인 가운데 책임론이 불거졌다.
대구는 13일 오후 6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8라운드서 울산에 0-4로 완패했다.
경기 후 가마 감독은, “선수들의 자신감이 떨어져 있었다. 어려운 경기가 될 걸 알았지만, 정말 실망스럽다. 상대가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소감을 전했다.
에이스 세징야가 돌아왔지만, 울산의 수비를 뚫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수문장 오승훈이 선방 쇼를 펼쳤으나 수비가 무너지면서 대량 실점을 내줬다.
최근 부진 이유와 책임론에 관해 물었다. 가마 감독은 “FC서울전 이후 코로나 때문에 10일 정도 훈련에 참가를 못했다. 바로 수원전에서 레드카드를 받아 두 경기에 결장했다. 그 전에 좋았는데, 지금은 안 좋은 상황에 놓였다. 솔직히 이해가 안 간다. 선수들도 압박을 받고 있다. 구체적으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털어놓았다.
최근 10경기 무승(5무 5패)에 빠지며 승점 27점으로 순위는 9위. 아직 두 경기 덜 치른 김천상무(승점26, 10위), 수원삼성(승점24, 11위)에 쫓기게 됐다. 최하위 성남FC(승점18)과 9점 차로 그리 멀지않다. 다음주(18일)에 전북현대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을 앞두고 부담이 생길 수밖에 없다.
가마 감독은 “결과가 나오면 선수들의 자신감도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우리는 ACL 16강을 위해 출국한다. 태국(조별리그)에 가기 전과 상황은 다르다. 일본에 가서 24시간 동안 선수들과 함께 있으며 소통하겠다. 좋은 결과를 만들어 강한 팀이 되어 돌아오겠다”고 반전을 약속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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