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베전 세리머니에 日 매체 분통, "관제탑 세리머니 너무 지저분해"

김태석 기자 2022. 8. 2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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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매체가 전북 현대의 골 세리머니와 관련해 굉장히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지난 22일 저녁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2 AFC 챔피언스리그 동아시아지구 8강 비셀 고베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사실 일본 매체들은 전북의 골 세리머니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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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일본 매체가 전북 현대의 골 세리머니와 관련해 굉장히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지난 22일 저녁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2 AFC 챔피언스리그 동아시아지구 8강 비셀 고베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전북은 후반 19분 비셀 고베의 유루키 코야에게 실점했으나 2분 후 모두 바로우의 동점골에 힘입어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그리고 연장 전반 14분 구스타보, 경기 종료 직전 문선민의 연속골에 힘입어 난적 비셀 고베를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일본 매체 <도스포웹>은 이날 전북 선수들이 보인 세리머니를 트집잡았다. 역전골을 성공시킨 구스타보가 스탠드를 향해 '원숭이 포즈'를 취했다고 소개하며, 과거 2011 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 당시 기성용이 비슷한 세리머니를 해 일본 내에서 큰 파문으로 번졌다고 소개했다. 그런데 문제가 된 구스타보의 세리머니는 단순히 머리 위 하트를 그렸을 뿐이었다.

쐐기골을 터뜨린 문선민의 '관제탑 댄스' 세리머니에 대해서는 한국의 인기 BJ 감스트에게서 유래됐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도 <도스포웹>은 "도발적 포즈를 받은 일본 팬들로부터 '너무 지저분해' 와 같은 반감이 피어올랐다"라고 일본 분위기를 전했다.

사실 일본 매체들은 전북의 골 세리머니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었다. <도스포웹>은 이날 비셀 고베전을 치르기 전 김상식 감독의 입에서 과거 박지성이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선보였던 '산책 세리머니'가 언급된 것을 두고 "물의를 일으켰다"라고 표현했다. 또, 김 감독이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은 산책 세리머니가 나오지 않았지만 다음 경기에서는 선수들이 팬들에게 보여줬으면 한다"라고 말한 것을 두고 '지령'을 내렸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도스포웹>은 전북과 우라와의 대결이 벌어질 사이타마 스타디움에 "다시 불온한 분위기가 커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일본이 꽤 자극 받은 모양이다. 전북은 이번에 어떤 세리머니를 선보일까?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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