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스리런포' 이정후, "오늘 계기로 살아나길" [대전 톡톡]

이상학 입력 2020. 9. 3. 23:02 수정 2020. 9. 3.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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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이정후가 부활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정후는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 4회 스리런 홈런 포함 4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6-5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이정후는 짧은 슬럼프에 대해 "아직 잘 모르겠다. 지난달 한화전 끝내기 홈런 이후 안 좋다. 못하고 싶어서 못하는 게 아닌데 (슬럼프가) 길어져 고민이 많았다. 오늘을 계기로 살아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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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조은정 기자] 이정후가 우중전 2루타를 때려낸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cej@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키움 이정후가 부활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정후는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 4회 스리런 홈런 포함 4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6-5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26일 수원 KT전에서 자신의 파울 타구에 발등을 맞아 타박상을 입은 이정후는 2경기 휴식을 취한 뒤 타격감이 떨어졌다. 부상 이후 4경기에서 15타수 3안타에 그치며 슬럼프가 찾아온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정후에게 슬럼프는 오래 가지 않았다. 이날 한화를 맞아 부활의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3회초 2사 1,2루에서 한화 선발 채드벨의 초구 가운데 높게 들어온 144km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0m, 시즌 15호 홈런. 5회에도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추가한 이정후는 4타점 경기로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경기 후 이정후는 짧은 슬럼프에 대해 “아직 잘 모르겠다. 지난달 한화전 끝내기 홈런 이후 안 좋다. 못하고 싶어서 못하는 게 아닌데 (슬럼프가) 길어져 고민이 많았다. 오늘을 계기로 살아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정후는 “팀에 부상 선수가 많지만 주장 김상수 선배를 비롯해 고참들이 잘 이끌어주신다. 야수 쪽에선 (김)하성이형이 솔선수범이 되어주고 있다. 그게 우리 팀의 문화다. 나도 잘 보고 배워서 나중에 좋은 선배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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