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우승] 택진이형 무한 애정과 투자, '첫 우승' NC 공룡 춤추게 했다

선수민 2020. 10. 24.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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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업 엔씨소프트의 화끈한 지원은 공룡 군단을 춤추게 했다.

2011년 3월 창단한 NC 다이노스가 1군 진입 8시즌째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18시즌 창단 이후 처음 최하위에 머문 NC는 오프시즌 FA 최대어 포수 양의지와 계약했다.

나성범이 일찌감치 무릎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양의지가 버틴 NC는 다시 포스트시즌(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 무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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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모기업 엔씨소프트의 화끈한 지원은 공룡 군단을 춤추게 했다. 2011년 3월 창단한 NC 다이노스가 1군 진입 8시즌째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KBO의 '9번째 심장' NC는 모기업의 든든한 지원 속에 성장했다. 창단 초기 베테랑 이호준 이종욱 손시헌 등을 영입하면서 젊은 유망주에 경험을 더했다. 팀 전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1군 진입 두 번째 해인 2014년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2014~2017년 4시즌 연속 가을야구를 경험했다. 2016년에는 한국시리즈도 치렀다. 앞서 2016시즌을 앞두고는 베테랑 내야수 박석민과 4년 최대 96억원에 대형 계약을 맺었다.

과감한 투자는 계속됐다. NC를 단숨에 강팀으로 끌어 올린 건 또 한 번의 대형 FA 계약이었다. 2018시즌 창단 이후 처음 최하위에 머문 NC는 오프시즌 FA 최대어 포수 양의지와 계약했다. 4년 125억원의 초특급 계약이었다. 2017년 이대호의 4년 150억원에 이어 역대 2위 규모. 과거와 달리 FA 거품을 경계하는 시기에 맺은 계약이었기에 더 충격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NC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주전 포수가 없어 흔들리던 NC는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양의지가 주전 포수 마스크를 쓰면서 젊은 투수들의 성장이 빨라졌다. 늘 젊은 투수들에게 연구하는 투구를 강조했고, 야구장 안에선 영리한 리드로 이끌었다. 공격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매우 높았다. 지난해 양의지는 타율(0.354), 출루율(0.438), 장타율(0.574)에서 3관왕에 올랐다. 나성범이 일찌감치 무릎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양의지가 버틴 NC는 다시 포스트시즌(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 무대를 밟았다.

올 시즌 주장 완장을 찬 양의지의 활약은 꾸준했다. 역대 포수 첫 30홈런-100타점을 넘어서며 커리어하이를 경신했다. 무엇보다 득점권 타율이 4할2푼1리로 리그 2위. 위기 때마다 4번 타자 양의지가 한 방을 쳤다. 그라운드 밖에선 주장 역할도 훌륭하게 소화했다. 선수들의 플레이가 느슨해질 때마다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우승 청부사'라는 별명이 아깝지 않았다.

투자는 선수 영입에 그치지 않았다. NC는 2018년 10월 이동욱 감독을 선임했다. 다소 파격적인 영입이었다. 당초 2년 계약을 맺었지만, 계약 첫해 5위라는 성적을 내자 구단은 지난해 말 이 감독에게 '깜짝 재계약'을 선물했다. 연봉이 2억원에서 2억5000만원으로 인상됐다. 통 큰 선물로 NC는 레임덕을 방지했다. 이 감독 역시 구단의 뜻을 알고, 정규시즌 우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

육성 투자도 강조한다. NC는 창원NC파크로 홈을 옮기면서 퓨처스 선수들이 기존 마산구장을 쓰고 있다. 외야 불펜과 운동 시설 등을 모두 교체하면서 운동하기 좋은 환경을 마련했다. 퓨처스리그 선수들에게는 하루 세 끼의 식사도 제공한다. 시즌이 끝나면 마무리 캠프도 미국 애리조나로 떠났다. 2~3월 1군 선수들이 사용하는 구장에서 똑같이 훈련한다. NC는 'CAMP1'이라는 이름을 붙여 본 스프링캠프인 'CAMP2'와 연결고리를 만들었다. 퓨처스리그 선수들에게는 큰 동기부여가 된다. 실제로 두 캠프를 동시에 소화한 송명기 김영규 강진성 최정원 등은 확실한 1군 멤버로 올라섰다.

구단주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야구 사랑도 남 다르다. 올해 초 구단은 김 대표의 뜻으로 선수단과 직원들에게 태블릿 PC 120대를 선물했다. 데이터 야구에 더 친숙해질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면서 선수들의 성적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 모기업과 구단주의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우승이라는 달콤한 열매를 맺을 수 있었다. 김 대표는 우승을 확정 지은 날 야구장을 직접 찾아 자리를 빛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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