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도, 감독도 극찬한 김광현의 페이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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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선발 첫 승을 거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좌완 선발 김광현, 동료들과 마이크 쉴트 감독은 그의 페이스를 높이 평가했다.
외야수 해리슨 베이더도 "수비수에게 투수의 페이스는 아주 중요하다. 선발 투수의 페이스가 그대로 야수에게도 반영된다. 그는 모두가 집중하고 움직일 수 있게 경기를 이끌어갔다. 계속해서 공을 낮게 제구하며 놀라운 날을 보냈다. 그와 함께 뛰는 것은 정말 재밌는 일이다"라며 김광현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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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 피터스버그)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선발 첫 승을 거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좌완 선발 김광현, 동료들과 마이크 쉴트 감독은 그의 페이스를 높이 평가했다.
김광현은 23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 선발 등판, 6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고 승리투수가 됐다. 투구 수 83개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경기 후 화상 인터뷰로 취재진을 만난 세인트루이스 선수들은 하나같이 김광현의 페이스를 칭찬했다.
이어 "김광현은 정말 대단하다. 첫 해 정상적이지 않은 정말 이상한 상황을 맞아 역할이 중간에 바뀌기도 했는데 계속해서 잘던지고 있다. 놀랍다"고 평했다.
외야수 해리슨 베이더도 "수비수에게 투수의 페이스는 아주 중요하다. 선발 투수의 페이스가 그대로 야수에게도 반영된다. 그는 모두가 집중하고 움직일 수 있게 경기를 이끌어갔다. 계속해서 공을 낮게 제구하며 놀라운 날을 보냈다. 그와 함께 뛰는 것은 정말 재밌는 일이다"라며 김광현을 높이 평가했다.
마이크 쉴트 감독도 "투수의 빠른 페이스는 투수와 야수 모두에게 크리스마스와 같은 일"이라며 투수 페이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좋은 리듬을 갖고 야수들이 계속해서 경기에 연관될 수 있도록 했다. 우리는 평소에도 실책없는 깔금한 경기를 자주하지만, 오늘 그런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것도 이것 덕분"이라며 김광현의 빠른 페이스가 수비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김광현은 이에 대해 "내 템포가 빠르다는 느낌을 받았을 때 좋은 투구가 나왔다"며 빠른 템포를 가져가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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