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률 75%' 토론토 매체 "류현진 없는 토론토, 5할 승률도 못 했어"

김동윤 2020. 9. 25. 18: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지난겨울 류현진(33)을 영입하지 않았다면 9월 말 아메리칸리그 포스트시즌 진출팀은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역시 토론토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가능케 했던 핵심 요소들을 언급하면서 "류현진은 토론토 구단이 그에게 바랐던 모든 것을 1년 만에 보여줬다. 포스트시즌 진출까지 성공하면서 적기에 정점을 찍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지난겨울 류현진(33)을 영입하지 않았다면 9월 말 아메리칸리그 포스트시즌 진출팀은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토론토는 25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 샬렌 필드에서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4-1로 승리하면서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4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었다.

승리의 1등 공신은 단연 양키스 강타선을 상대로 7이닝 무실점,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을 기록한 류현진이었다. 오늘 승리로 류현진은 토론토 이적 첫 시즌을 12경기 5승 2패, 67이닝 72탈삼진, 평균자책점 2.69로 마치게 됐다. 류현진 개인의 승수는 5승에 그쳤지만 토론토는 류현진이 나선 경기에서 조금 더 집중력을 발휘했다.

캐나다 매체 토론토 선은 "오늘 밤 류현진은 믿을 수 없는 활약을 펼쳤다. 토론토는 류현진이 등판한 12경기에서 9승을 거뒀고, 그가 출전하지 않은 경기에서 5할을 밑돌았다"면서 류현진의 영향력을 주목했다.

류현진은 시즌 전체 5분의 1에 해당하는 12번의 경기에 부상 없이 모두 출전했다. 영입 당시 류현진의 부상 이력을 우려했던 다수의 매체 예상과는 정반대의 결과. 당시 토론토 구단만이 류현진에 대한 믿음을 보이며 철저한 관리를 약속했고, 투구 수를 철저히 관리해준 토론토는 류현진이 나선 12번의 경기에서 9번의 승리하면서 성공을 거뒀다. 류현진이 나서지 않았을 때 토론토의 승률은 46.6%에 불과했다.

류현진의 영향력을 주목한 것은 이 곳만이 아니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역시 토론토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가능케 했던 핵심 요소들을 언급하면서 "류현진은 토론토 구단이 그에게 바랐던 모든 것을 1년 만에 보여줬다. 포스트시즌 진출까지 성공하면서 적기에 정점을 찍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 포스트시즌을 첫 경험하는 토론토 선수단에서 류현진이 LA 다저스 시절 경험했던 포스트시즌 경험은 좀 더 특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스트시즌에서 1승의 가치는 정규 시즌의 1승보다 좀 더 크다고 평가받는다. 지금의 토론토처럼 류현진 외에 확실한 선발 투수가 없는 팀의 경우 확실한 1승 카드는 무엇보다 값지다. 실력과 경험까지 모두 겸비한 류현진의 영향력은 포스트시즌에서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공식 SNS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