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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잔치는 끝났나.. FA 시장, 이제는 찬바람의 계절?

김태우 기자 입력 2020. 12. 1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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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한파가 예상됐던 KBO리그 프리에이전트(FA) 시장이 예상보다 뜨겁게 달아올랐다.

그러나 "양극화는 어쩔 수 없을 것"이라는 예상은 유효하다.

총 16명이 시장에 나온 올해 FA 시장에서는 18일 현재 7명의 선수가 계약을 마무리했다.

두산은 당초 팔꿈치 수술을 받고 사실상 2020년 시즌을 거의 다 날린 이용찬이 FA 신청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제 하에 예산을 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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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꿈치 상태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FA 이용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한파가 예상됐던 KBO리그 프리에이전트(FA) 시장이 예상보다 뜨겁게 달아올랐다. 그러나 “양극화는 어쩔 수 없을 것”이라는 예상은 유효하다. 이제는 찬바람의 계절이 올 것이라는 전망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총 16명이 시장에 나온 올해 FA 시장에서는 18일 현재 7명의 선수가 계약을 마무리했다. 관심을 모았던 두산 출신 ‘빅4’의 계약이 타오르며 시장을 주도했다. 허경민(4+3년 총액 85억 원)과 정수빈(6년 총액 56억 원)은 두산에 남았고, 최주환(SK·4년 총액 42억 원)과 오재일(삼성·4년 총액 50억 원)은 새 소속팀을 찾았다. 네 선수의 금액 총합만 233억 원에 달한다. 당초 시장 예상가를 크게 웃돈다.

애당초 진통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 김성현(SK·2+1년 총액 11억 원)과 김용의(LG·1년 총액 2억 원)도 일찌감치 계약을 마쳤다. 보상 문턱에 도전할 팀이 있을 것인지 관심을 모았던 최형우(KIA·3년 총액 47억 원)의 계약도 예상 범위에서 끝났다. 다만 아직 9명의 선수, 해외 진출을 타진 중인 양현종을 제외하면 8명의 선수가 협상을 하고 있다.

전망이 그렇게 밝지는 않다는 평가다. 두산 출신 빅4의 몸값이 올랐던 것은 경쟁 때문이었다. 네 선수 모두 원 소속구단인 두산을 비롯, 최소한 1개 구단의 경쟁팀이 있었다. 시장 상황을 지켜본 한 고위 관계자는 “오히려 구단보다 시장 상황을 잘 읽은 에이전트들이 완승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남은 선수들은 이적이 쉽지 않은 정황이 읽힌다.

그나마 이적 가능성이 대두되는 선수는 우완 이용찬이다. 두산은 당초 팔꿈치 수술을 받고 사실상 2020년 시즌을 거의 다 날린 이용찬이 FA 신청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제 하에 예산을 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용찬이 신청하면서 변수가 생겼다. 현재 1개 구단이 이용찬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이용찬 측도 쇼케이스를 환영하고 있다. 다만 수술 전력 탓에 앞선 빅4만큼 경쟁이 붙을지는 미지수다.

재자격을 얻은 김재호 우규민 이원석 차우찬 유희관은 현재 원 소속구단과 한 차례 이상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협상 진도가 잘 나가지 않거나, 혹은 구단과 선수 사이의 이견이 좁혀지지는 않는 상태다. 이적 가능성이 크지는 않고 타 구단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도 아니라 구단이 주도권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경우 소위 말하는 ‘대박’은 쉽지 않다.

업계에서는 김상수의 경우 협상 테이블을 만드는 것 자체가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고, 이대호도 계약이 완료되기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재자격 선수들은 1차 FA보다 훨씬 낮아진 금액과 계약 기간을 수용하느냐가 관건이다. 구단 측에서 전향적인 안을 가지고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아 선수 측에서도 일단 조금 더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온다. 해를 넘기는 사례가 나올 수도 있다. 유희관 김상수는 신규 선수지만 시장의 관심이 크지 않고 A급이라 보상 문턱까지 겹쳤다. 상당수 구단들은 FA 시장에서 철수한 상황이기도 해 뭔가의 돌파구를 만들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제보> skullbo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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