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2연패 노리는 두산, '팀타율 0.228'로는 이길 수 없다

이재상 기자 2020. 11. 2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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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DNA'를 보유한 두산 베어스의 방망이가 침묵에 빠졌다.

한국시리즈 4경기서 팀 타율은 겨우 0.228. 이런 타격으로는 아무리 마운드가 강해도 이기기 쉽지 않다.

두산은 지난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4차전에서 NC 다이노스에 0-3으로 패했다.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두산이 22일 하루 휴식 후 떨어진 타격감을 되찾을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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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0.063, 박건우 0.083 부진
김재호, 정수빈 외 주축 타자들 부진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1회초 1사 1,2루 상황 두산 김재환이 삼진아웃 당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0.11.18/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가을 DNA'를 보유한 두산 베어스의 방망이가 침묵에 빠졌다. 한국시리즈 4경기서 팀 타율은 겨우 0.228. 이런 타격으로는 아무리 마운드가 강해도 이기기 쉽지 않다.

두산은 지난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4차전에서 NC 다이노스에 0-3으로 패했다.

1차전을 패한 뒤 2~3차전을 내리 가져가며 기세를 올렸던 두산은 4차전에서 3안타 빈공 속에 패배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두산은 4차전에서 특히 방망이가 차갑게 식어버렸다. 3안타를 쳤지만 모두 김재호가 기록한 것일 뿐 나머지 선수들은 아무도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2000년생인 NC 우완 송명기에게 5이닝 동안 2안타에 그칠 정도로 빈공에 시달렸다.

2015년 이후 6년 연속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은 두산은 경험 많은 베테랑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다.

하지만 시리즈 타율 0.583(12타수 7안타)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김재호와 정수빈(0.333, 15타수 5안타) 외에 나머지 선수들의 타격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4번 타자 김재환은 타율 0.063(16타수 1안타), 박건우는 0.083(12타수 1안타)에 머물고 있다.

이 밖에 박세혁(0.143, 14타수 2안타), 허경민(0.200(15타수 3안타), 오재일(0.214, 14타수 3안타) 등 주축 타자들의 떨어진 타격감이 좀처럼 오르지 않는 것이 뼈아프다.

김태형 두산 감독도 4차전 패배 후 마운드보다는 타선의 부진을 꼬집었다.

김 감독은 "(김)강률이의 부상 부위가 고민이 되지만 투수들은 괜찮다"며 "타자들의 페이스가 안 좋은 것이 가장 큰 고민"이라고 말했다.

두산은 5차전에서 NC 좌완 구창모를 만난다. 구창모는 한국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다.

김재호가 구창모를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때려내는 등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당시 김재환이 삼진 3개를 당하는 등 부진했다.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두산이 22일 하루 휴식 후 떨어진 타격감을 되찾을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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