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 류현진과 계약 안했다면? PS 경쟁 못했다" 美 언론

조형래 2020. 9. 3. 17: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디애슬레틱'이 3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의 마이애미전을 지켜보며 토론토가 왜 그에게 거액의 계약을 안겼는지를 설명했다.

매체는 "8000만 달러를 받는 류현진은 아메리칸리그에서 단 한 번도 투구를 한 적이 없고 LA 다저스에서 6시즌 동안 평균 18번의 선발 등판했다. 토론토는 2005년 A.J. 버넷과 55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한 이후 프리에이전트 선수에게 이 정도의 거액을 쓴 적이 없는 팀이다"면서 "류현진과의 계약은 여러모로 이례적이었다. 토론토는 성공하기를 원했고 성공을 위해 필요한 돈을 썼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조형래 기자] “류현진에게 왜 8000만 달러를 지불했는지 그 이유를 보여준 경기였다. 만약 류현진과 계약을 하지 않았다면 토론토의 포스트시즌 경쟁은 없었을 것이다”

미국 ‘디애슬레틱’이 3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의 마이애미전을 지켜보며 토론토가 왜 그에게 거액의 계약을 안겼는지를 설명했다. 

류현진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99구 5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며 팀의 2-1 신승을 이끌었다. 류현진은 시즌 3승 째를 챙겼고 평균차잭점은 2.72까지 끌어내렸다.

수비와 주루에서 어이없는 플레이들이 속출했고 타선의 득점 지원도 단 2점에 그쳤다. 류현진은 마운드 위에서 외롭게 싸웠다. 하지만 외로운 싸움도 이겨내는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하며 승리까지 이끌었다. 

모두가 류현진의 에이스 본능에 엄지를 치켜세운다. ‘디애슬레틱’ 역시 류현진의 등판을 평가하면서 “8000만 달러를 그에게 지불한 이유를 보여준 경기였다”고 했다.

매체는 “8000만 달러를 받는 류현진은 아메리칸리그에서 단 한 번도 투구를 한 적이 없고 LA 다저스에서 6시즌 동안 평균 18번의 선발 등판했다. 토론토는 2005년 A.J. 버넷과 55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한 이후 프리에이전트 선수에게 이 정도의 거액을 쓴 적이 없는 팀이다”면서 “류현진과의 계약은 여러모로 이례적이었다. 토론토는 성공하기를 원했고 성공을 위해 필요한 돈을 썼다”고 전했다.

이어 “만약 토론토가 류현진과 계약을 맺지 않았다면 현재 순위는 어디에 있었을까? 포스트시즌 경쟁을 못했을 것 같다”면서 류현진의 존재가 팀을 현재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팀으로 변모시켰다고 강조했다. 현재 토론토는 19승16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에 올라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팀이 확대된 가운데 가을야구를 노려볼 수 있는 위치에 올랐고, 로스 스트리플링, 타이후안 워커, 로비 레이 등 선발 자원들을 대거 영입하며 ‘윈나우’에 박차를 가했다. 

이날 류현진의 투구에 대해서는 “6경기 연속 1자책점 이하의 경기를 펼쳤고 평균자책점이 2.72로 내려갔다. 8개의 삼진을 추가하며 43이닝 동안 48개의 삼진을 잡았다”고 했다. 그러나 수치 이면의 가치를 더욱 강조했다. “하지만 단순히 숫자로 류현진을 정의하는 것은 옳지 않다. 토론토가 누상에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서도 류현진의 침착함을 가치있게 평가할 수 있는 지표는 없었다”면서 숫자로 평가하기 힘든 류현진의 침착한 경기 운영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이날 토론토는 조나단 비야와 루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주루사와 견제사를 당했고 비야는 수비에서 실책성 플레이로 류현진을 역경에 빠뜨리게 했다. 하지만 이를 모두 이겨냈다는 점을 강조했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