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퇴장과 세징야 교체 변수에도 수원 원정 징크스 극복

2020. 8. 2.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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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대구가 수원 원정에서 잇단 변수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거뒀다.

대구는 2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4라운드에서 수원에 1-0으로 이겼다. 대구는 이날 승리로 리그 경기에서 창단 후 처음으로 수원 원정에서 승리를 거뒀다.

대구는 수원 원정에서 경기 초반 주도권을 내주며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다. 이어 전반 35분에는 수원 한석희에게 거친 태클을 가한 김선민이 퇴장 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가야 했다. 전반 44분에는 몸상태에 이상을 느낀 세징야를 츠바사로 교체했다. 대구는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공격을 이끄는 세징야의 부재 속에 후반전에 임해야 했다.

수원은 후반전 초반 소나기 슈팅으로 대구 골문을 위협했다. 수원은 후반 7분 타가트의 골문앞 헤딩 슈팅과 후반 9분 고승범의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대구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17분에는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박상혁의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다. 이후 수원은 염기훈과 타가트의 잇단 슈팅으로 대구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전 들어 수원의 거센 공격이 이어졌지만 대구 골키퍼 구성윤은 이날 경기에서 8개의 유효슈팅을 모두 막아내며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수원에게 골을 허용하지 않은 대구는 후반 32분 데얀 대신 에드가를 투입했고 승부수가 맞아 떨어졌다. 에드가는 후반 42분 속공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후 헨리와의 볼경합을 이겨냈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대구는 에드가의 결승골과 함께 수원 원정 무승 징크스에서 벗어났다.

대구의 이병근 감독대행은 경기 후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것에 감사하다. 부상에서 완벽하지는 않지만 팀을 위해 헌신해주는 에드가에게 감사하다. 에드가를 믿고 있기 때문에 훈련이 부족해도 투입했고 결승골을 넣어줬다. 한명이 부족한 상황을 극복한 모습을 보였고 앞으로의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우리 선수들이 하나가 됐고 죽기 살기로 뛰어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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