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빅리그 데뷔 첫 승리..외신 "이닝 소화 능력 남달라"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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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2번째 선발 등판 만에 빅리그 데뷔 첫 승리의 감격을 누렸습니다.
긴 실전 공백에다 투구 수 제한이 있긴 했지만, 이닝 소화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김광현이 2번째 선발 등판에서 최고의 피칭을 했습니다.
세인트루이스 지역지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 역시 첫 선발 등판과는 확연히 달랐던 김광현의 이닝 소화 능력에 주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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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2번째 선발 등판 만에 빅리그 데뷔 첫 승리의 감격을 누렸습니다.
외신들은 김광현이 선발투수의 가장 큰 덕목이라고 할 수 있는 이닝 소화 능력을 입증했다는 점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김광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무실점 호투로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김광현은 투구 수 83개로 6이닝을 책임졌습니다. 안타는 3개에 불과했고, 볼넷 없이 삼진 3개를 솎아냈습니다.
김광현은 지난 18일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한 빅리그 선발 데뷔전에서 3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습니다.
긴 실전 공백에다 투구 수 제한이 있긴 했지만, 이닝 소화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김광현이 2번째 선발 등판에서 최고의 피칭을 했습니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은 "김광현은 (컵스의 홈구장인) 리글리필드에서 4회 마운드에서 물러나는 그때부터 하나의 목표가 생겼다"며 "다음 선발 등판에서는 긴 이닝을 던지는 것이었는데, 김광현이 그 목표를 이날 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MLB닷컴은 "김광현은 6이닝 동안 눈부신 호투를 펼쳤고, 빅리그 첫 승리를 따냈다"고 덧붙였습니다.
세인트루이스 지역지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 역시 첫 선발 등판과는 확연히 달랐던 김광현의 이닝 소화 능력에 주목했습니다.
이 매체는 "첫 선발 등판에서 볼넷 3개를 주고 고작 3⅔이닝만을 던진 것에 불만족했던 김광현이 이날 6회까지 편안하게 던졌다"며 "김광현의 빠른 투구 템포 덕분에 경기 소요 시간은 2시간 15분에 불과했다"고 전했습니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김광현은 선발투수의 주요 임무 중의 하나가 불펜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며 "세인트루이스는 불펜 투수 3명을 썼지만, 이들은 도합 3이닝만 커버하면 됐다"고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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