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AL서 가장 어려운 공 던지는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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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33)이 올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AL)에서 가장 껄끄러운 공을 던진 투수 1위로 꼽혔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8일(한국시간) '조정 콘택트 점수'로 매긴 AL 투수 순위에서 류현진을 최고로 평가했다.
AL에서 류현진 다음으론 LA 에인절스의 딜런 번디, 미네소타 트윈스의 마에다 겐타, 텍사스 레인저스의 랜스 린이 가장 어려운 볼을 던지는 투수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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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 콘택트 점수'로 평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33)이 올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AL)에서 가장 껄끄러운 공을 던진 투수 1위로 꼽혔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8일(한국시간) ‘조정 콘택트 점수’로 매긴 AL 투수 순위에서 류현진을 최고로 평가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12경기 67이닝에 나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 탈삼진 72개의 기록을 남겼다. AL 전체에서 평균자책점 4위, 다승 공동 12위, 최다 이닝 공동 10위, 탈삼진 공동 9위를 마크한 기록이다.
이런 기존 지표들은 소속팀의 수비력이나 경기 중 운 같은 변수들을 거둬내지 못한다. 반면 ‘조정 콘택트 점수’는 허용한 타구의 각도·속도 등을 리그 평균과 비교한 뒤 삼진·볼넷 기록 등을 합산해 매겨져, 오로지 투수의 능력만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 꼽힌다.
밀워키 브루어스 등에서 스카우트를 했던 회계사 출신 칼럼니스트 토니 블렌지노는 칼럼에서 “이 지표는 진정한 최고의 투수를 가려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류현진은 지난해 83점으로 MLB 내셔널리그 4위를 기록했다. AL 소속의 토론토로 소속을 바뀐 올해에도 류현진의 땅볼 생성능력은 타자들을 곤란에 빠뜨렸다. 매체는 “류현지이 허용한 직선타 타구 평균 속도는 90.4마일(약 145㎞)로 AL 투수 중 가장 낮았다”고 덧붙였다.
AL에서 류현진 다음으론 LA 에인절스의 딜런 번디, 미네소타 트윈스의 마에다 겐타, 텍사스 레인저스의 랜스 린이 가장 어려운 볼을 던지는 투수로 평가됐다.
이동환 기자 hu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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