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4일 이천 한화-LG 퓨처스 경기부터 로봇심판 시범운영

강산 기자 2020. 8. 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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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는 3일 "4일 이천 한화-LG의 퓨처스(2군)리그 경기를 시작으로 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로봇심판) 시범운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KBO는 퓨처스 구장 중 마산구장과 LG이천챔피언스파크에 로봇심판 운영 장비 및 시스템 설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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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O
KBO는 3일 “4일 이천 한화-LG의 퓨처스(2군)리그 경기를 시작으로 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로봇심판) 시범운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KBO는 퓨처스 구장 중 마산구장과 LG이천챔피언스파크에 로봇심판 운영 장비 및 시스템 설치를 마쳤다. 각 구장에 설치된 로봇심판 전용 투구 트래킹 시스템은 총 3대의 카메라가 사전 측정된 마운드와 홈 플레이트, 베이스 등 고정 그라운드 위치 정보를 토대로 경기에서의 모든 투구를 실시간으로 추적한다. 각 타자별로 설정된 스트라이크 존 통과 시 해당 투구의 위치를 측정해 자동으로 볼-스트라이크 여부를 판단한다. 이와 같이 측정한 각 투구별 판정 결과는 로봇심판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음성으로 변환돼 주심이 착용하고 있는 이어폰을 통해 전달된다.

로봇심판 경기에 배정된 주심은 음성 수신 결과에 따라 수신호로 볼-스트라이크 판정을 내리게 되며, 볼-스트라이크 판정 이외의 모든 판정 상황은 기존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KBO 관계자는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로봇심판 운영 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통해 시스템 운영의 안정성, 신속성과 함께 판정의 정확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결과에 대한 데이터 분석 및 현장 의견 수렴 등을 바탕으로 향후 KBO리그 로봇심판 도입 여부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보다 구체적인 단계별 추진계획 수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KBO는 4일부터 10월 7일까지 총 26경기에서 로봇심판 시범운영을 계획하고 있으며, 시범운영 일자 및 경기는 날씨, 구장 사정 등에 의해 취소, 변경될 수 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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