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2도움' 발렌시아, 개막전에서 레반테 상대로 4-2 역전승

허인회 기자 2020. 9. 14.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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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도움 2개를 기록한 가운데 발렌시아가 리그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의 발렌시아에 위치한 메스타야에서 열린 2020-2021 라리가 1라운드에서 발렌시아가 레반테를 4-2로 꺾었다.

홈팀 발렌시아는 4-2-2 포메이션에서 이강인과 막시 고메스가 투톱을 맡았다.

이후 레반테가 동점골을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발렌시아 수비진을 뚫는 데 애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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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발렌시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이강인이 도움 2개를 기록한 가운데 발렌시아가 리그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의 발렌시아에 위치한 메스타야에서 열린 2020-2021 라리가 1라운드에서 발렌시아가 레반테를 4-2로 꺾었다.


홈팀 발렌시아는 4-2-2 포메이션에서 이강인과 막시 고메스가 투톱을 맡았다. 2선은 곤살로 게데스, 조프리 콘도비아, 비센테 에스케르도, 유누스 무사다. 포백은 호세 가야, 엘리아큄 망갈라, 가브리엘 파울리스타, 다니엘 바스로 이뤄졌다. 골문은 후아메 도메네크가 지켰다.


레반테 역시 4-4-2로 맞섰다. 호세 루이스 모랄레스, 세르히오 레온이 투톱에 섰다. 에니스 바르디, 곤살로 멜레로, 네마냐 라도야, 호세 캄파냐가 뒤를 받쳤다. 수비는 카를로스 클레르크, 로베르 피에르, 오스카 두아르테, 호르헤 미라몬이다. 골키퍼 장갑은 아이토르 페르난데스가 착용했다.


경기 시작 35초 만에 레반테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호세 루이스 모랄레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를 모두 벗겨낸 뒤 골문 구석을 향해 차 넣었다.


발렌시아가 동점골을 기록하는 데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전반 11분 이강인의 코너킥을 파울리스타가 헤딩골로 연결했다. 골키퍼가 손을 뻗었으나 공은 골대를 맞고 골라인 안으로 들어갔다.


전반 16분 만에 발렌시아에 부상 악재가 찾아왔다. 경기 중 망갈라가 스스로 그라운드에 주저앉으면서 무크타르 디아카비와 교체됐다. 하비 그라시아 감독은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교체카드를 소진했다.


바로 1분 뒤 레반테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득점이 취소됐다. 캄파냐와 바르디가 박스 안에서 연속으로 때린 슈팅을 도메네크가 모두 쳐냈으나 멜레로가 뒤쪽에서 날린 슈팅은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주심은 VAR실과 대화를 주고받더니 캄파냐의 핸드볼 파울을 선언했다.


결국 레반테가 한 점 앞서 나가는 골을 기록했다. 전반 36분 모랄레스는 디아카비를 완벽하게 제치고 오른발로 강한 슈팅을 때려 골망 왼쪽 구석을 갈랐다.


전반 39분 발렌시아가 역습을 통해 다시 균형을 맞췄다. 이번에도 이강인의 도움이었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은 드리블 이후 고메스를 향해 침투패스를 내줬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받은 고메스가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했다.


후반 8분 발렌시아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다. 무사가 빠른 속도로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때린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발렌시아는 후반전 중반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교체 출전한 마누 바예호가 후반 30분 왼쪽에서 올라온 데니스 체리셰프의 낮은 크로스를 잡아 득점으로 연결했다. 고메스가 앞선 위치에서 공을 뒤로 흘려 상대 수비수들이 단체로 속았고 바예호가 비교적 편안하게 골을 넣었다.


이후 레반테가 동점골을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발렌시아 수비진을 뚫는 데 애먹었다.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바예호가 네 번째 골까지 기록했다. 결국 발렌시아는 개막전에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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