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언론도 김광현 칭찬, "눈부신 호투.. 긴 이닝 목표 이뤄"

윤현 2020. 8. 2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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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두 번째 선발 등판만에 무실점 호투로 첫 승리를 따내자 현지 언론도 칭찬을 쏟아냈다.

김광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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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다.. 잊을 수 없을 것"

[윤현 기자]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리를 보도하는 세인트루이스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두 번째 선발 등판만에 무실점 호투로 첫 승리를 따내자 현지 언론도 칭찬을 쏟아냈다.

김광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김광현은 지난 18일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치른 메이저리그 선발 데뷔전에서도 3.2이닝 3피안타 1실점하며 합격점을 받은 바 있다.

김광현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승리였다"라며 "오늘 밤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세인트루이스의 마이크 쉴트 감독은 "김광현의 태도는 어떤 말로도 표현하기 어렵다"라며 "그는 항상 긍정적이고 감사해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팀을 위해 싸울 수 있는 사자의 심장(heart of a lion)을 가진 선수"라고 강조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김광현은 지난 경기에서 4회에 마운드에서 내려오는 순간부터 목표가 생겼다"라며 "다음에 선발 등판하면 긴 이닝을 던지는 것이었는데, 이날 그 목표를 이뤄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광현은 6이닝 동안 눈부신(dazzled) 호투를 하며 자신의 메이저리그 첫 승리를 따냈다"라고 치켜세웠다. 

세인트루이스의 유력 지역지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도 "첫 선발 등판에서 볼넷 3개를 내주며 3.2이닝만 던진 것에 불만족했던 김광현이 이날은 6회까지 편안하게 호투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광현의 빠른 투구 템포 덕분에 경기는 불과 2시간 15분 만에 끝났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김광현의 승리를 도운 유격수 토미 에드먼도 "김광현의 투구가 훌륭했다"라고 강조했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한국 무대에서 12년간 선발로 활약했던 김광현은 선발투수의 중요한 임무 중 하나가 불펜 투수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라고 말해왔다"라며 "이날 세인트루이스 불펜 투수들은 (김광현 덕분에) 3이닝만 막아내면 됐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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