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행운의 1득점'.. 탬파베이, ALCS서 먼저 2승 챙겨
문현웅 기자 2020. 10. 13. 09:06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가 7전4승제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서 먼저 2승을 거뒀다.
탬파베이는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MLB ALCS 2차전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4대2로 제압했다. 탬파베이의 한국인 타자 최지만(29)은 생애 처음 치른 ALCS에서 4타수 무안타 3삼진에 그쳤음에도 1득점을 해냈다.
1차전에 결장한 최지만은 2차전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0-0이던 1회말 2사 1, 2루, 최지만은 2루 땅볼을 치고 1루로 뛰었다. 공을 잡은 휴스턴 2루수 호세 알투베의 송구가 1루수 율리에스키 구리엘 앞에서 튀었고 구리엘이 공을 더듬었다.
최지만이 2루수 송구 실책으로 세이프 판정을 받은 덕에 탬파베이는 이닝이 끝날 상황에서 2사 1, 2루 기회를 얻었다. 마누엘 마르고트는 휴스턴 선발 랜스 매컬러스 주니어의 시속 137㎞ 너클 커브를 받아쳐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쳤다.
최지만은 수비 상황이던 8회초 알렉스 브레그먼의 타석에서 탬파베이 3루수 조이 웬들의 오른쪽으로 치우친 송구를 넘어지면서 잡아내기도 했다.
이날 탬파베이 선발 찰리 모턴은 5이닝 5피안타 무실점 5탈삼진의 역투로 선발승을 따냈다.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6승(2패)째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광주 도심을 걷다… 351m ‘푸른길브릿지’ 29일 개통
- 신임 공수처장 후보에 오동운 지명
- [오늘의 판결] “대검 서버 속 자료로 별건 수사하면 위법”
- 의대 교수 ‘주 1회 휴진’… 전임의 복귀는 두달 새 2배
- 에너지 안보 강화에도 FTA가 ‘든든한 뒷배’
- FTA 덕분에 ‘전기차 파운드리 기지’ 된 한국
- ‘포천 500′에 K방산·K푸드… 더 많은 기업이 더 강해졌다
- 일본은 반등… 男女농구·男배구·女하키 파리로
- “체력훈련 기피하고 기술만 익히려 해… 우리, 큰일났네요”
- 고액 연봉 구기 종목 ‘우물 안 개구리’ 안주… 실력 하향 평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