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예 MLB 현장

[조미예의 MLB 현장] 행운의 아이콘이 된 BTS 슈가-김종국

조미예 입력 2020. 12. 3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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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돌아보는 취재 뒷이야기 2013~2020

유명 스타들이 야구장을 찾아 경기를 관전하는 건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입니다. 메이저리그도 예외는 아닙니다.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 코미디언, 가수, 배우뿐만 아니라 전직 대통령도 자주 관람을 하고 있습니다. 2013~2020년까지 경기장에서 만난 스타들의 모습을 모아봤습니다.


데이비드 베컴은 두 아들과 함께 다저스타디움을 찾았습니다.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이지만, 보통의 아빠와 아들처럼 즐겁게 경기를 관전했습니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그리고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약혼녀 제니퍼 로페즈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미국 전 대통령이자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주였던 조시 W. 부시도 경기장을 자주 방문했습니다.

한국의 스타들도 메이저리그 구장을 찾아 응원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추신수의 팬으로 알려진 하정우는 버킷 리스트 중에 하나가 “텍사스 레인저스가 월드시리즈 진출하면 직관하는 것”이었습니다.


월드시리즈는 아니었지만, 메이저리그 구장에서 직접 만날 수 있었습니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LA 에인절스의 1차전이 열리던 날, 하정우는 정우성과 함께 에인절스타디움을 찾아 직관했습니다.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추신수는 다음날 경기를 직접 초대했고, 경기전 짧은 인사도 나눴습니다.


연예인들이 경기장을 찾을 때, 선수들에게 연락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깜짝 방문하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연락처를 모르는 경우가 많고, 혹시나 부담이 될까 봐 조용히 경기만 보고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강동원은 정말 조용히 경기만 보고 간 스타였고,


공유도 소리 소문 없이 지인들과 경기장을 찾았지만, 좌석이 다저스 더그아웃 바로 뒤쪽이라 한국 기자들에게 바로 포착됐습니다.


현장에서 찍힌 사진은 바로 포토 뉴스로 전송됐고, 이를 본 마틴 김(당시 LA 다저스 마케팅 담당)이 공유를 직접 만나 인사를 나눴습니다.


티아라의 효민은 PNC 파크를 찾아 직접 열띤 응원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수지도 다저스타디움을 찾아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기자가 취재를 하면서 경기장에서 가장 많이 만난 연예인은 김종국이었습니다.


류현진과 친분이 두텁기도 한데, 류현진이 재활 경기(LA 다저스 산하 싱글 A 란초쿠카몽가 퀘이크스)에 등판했을 때도 현장에 와서 응원을 해준 ‘친한 형’입니다.


다저스타디움도 수차례 방문해 류현진의 경기를 응원했는데,


어느 날 류현진은 기자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혹시 그거 아냐? 종국이 형이 경기 보러 올 때마다 호투했다. 완전 행운의 아이콘이다”라고. 이날도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친 뒤, 관중석에 앉아 있는 김종국에서 손가락으로 ‘V’를 그렸습니다. 호투, 승리의 법칙을 이어갔다는 의미였습니다.

그런데 강력한 행운의 아이콘이 나타났습니다. BTS 슈가입니다.


BTS 슈가가 다저스타디움을 찾아 열띤 응원을 했는데,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커리어 두 번째 완봉승을 거둔 날이었습니다. 슈가는 경기 후에 류현진과 인사를 나누면서 “야구를 워낙 좋아해 몇 년 전에도 경기를 보러 왔었는데, 그때는 커쇼가 등판했고, 오늘이 두 번째 직관이다. 그런데 세상에나 완봉을 했다. 진짜 최고였다”라며 기뻐했습니다.


당초 BTS 중 3명의 멤버가 경기장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살인적인 스케줄 때문에 피로가 풀리지 않아 슈가만 경기장을 찾았고, 류현진은 완봉승을 했습니다. 야구 광팬으로 알려진 슈가는 현장에서 류현진의 완봉승을 지켜 봤다는 기쁨이 컸고, 류현진에겐 슈가가 행운의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이날은 최고와 최고의 만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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