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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POINT] '빠른 공격 실종' 서울, 기성용이 그리웠다

김대식 기자 입력 2020. 10. 0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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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성용의 빈자리가 느껴진 서울이었다.

FC서울은 4일 홈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4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경기력 면에서도 서울은 26번의 슈팅 중 14개가 유효슈팅으로 기록할 정도로 나쁘지 않았다.

2020시즌 종료까지 3경기 남은 상황에서 서울(승점 25)은 12위 인천(승점 21)과 승점 차가 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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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상암] 김대식 기자 = 기성용의 빈자리가 느껴진 서울이었다.

FC서울은 4일 홈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4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서울은 강등이란 현실을 또다시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26-10이란 슈팅 숫자에서 알 수 있듯 서울은 시종일관 부산을 압도했다. 통계만 보면 서울이 이겨야만 했던 경기였다. 경기력 면에서도 서울은 26번의 슈팅 중 14개가 유효슈팅으로 기록할 정도로 나쁘지 않았다. 여러 차례 엄청난 선방을 보여준 최필수 골키퍼의 활약도 무시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다만 서울은 장점을 극대화하지 못했다. 서울이 김호영 감독대행체제에서 다시 정상궤도로 올랐을 때 보여준 가장 확실한 무기는 빠른 측면 공격이었다. 정한민-조영욱-한승규를 앞세운 빠른 측면 공격을 통해 매번 실마리를 찾았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선 그런 모습을 자주 찾아볼 수 없었다.

서울을 상대로 4-1-4-1 포메이션을 내세운 부산은 선수들을 중앙에 밀집시키며 측면으로 공격을 유도했다. 이렇게 중앙에 밀집한 수비를 깨트리기 위해선 빠른 좌우 전환이 필요하다. 상대 수비 대형이 측면으로 이동하는 동안 측면에서의 빠른 공격으로 기회를 만드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오스마르와 김원식은 중원에서 속도감 있는 패스를 보내주지 못했다. 중원에서 패스가 살아나오지 못하자 득점을 책임져야 할 한승규가 중원까지 내려와 빌드업에 관여하는 부작용이 발생했다. 박혁순 감독대행도 후반 시작과 함께 중원에서 중장거리 패스를 뿌려줄 수 있는 주세종을 투입했지만 효과는 미비했다. 결국 평소보다 활동 영역이 넓어진 한승규는 체력 문제를 드러내며 이른 시간에 교체되고 말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의 빠른 측면 공격을 다시 살리기 위해선 기성용의 복귀가 절실하다. 기성용 효과를 보여준 게 지난 20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슈퍼매치였다. 당시 수원도 부산과 마찬가지로 중앙에 밀집하는 수비를 보여줬다. 후반에 교체 투입된 기성용은 빠른 측면 전환 패스로 서울의 빠른 측면 공격의 시발점이 됐다.

슈퍼매치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기성용은 아쉽게 21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가벼운 근육 부상으로 알려졌지만 거의 1달가량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곧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전이 끝나고 서울 관계자는 "기성용은 정상 훈련을 소화하기 시작했다. 빠르면 A매치 주간 이후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0시즌 종료까지 3경기 남은 상황에서 서울(승점 25)은 12위 인천(승점 21)과 승점 차가 4다. 강등 문턱에 있는 성남FC와 인천과의 경기가 남아있어 서울도 당장 잔류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팀이 위기일수록 장점을 잘 살려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서울은 기성용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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