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우승후보 1순위' 존슨과 나란히 1R 공동 7위 [사우디 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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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아시안투어 상금왕을 석권한 김주형(20)이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들이 총출동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순조롭게 첫발을 내디뎠다.
김주형은 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라 이코노믹 시티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0·7,048야드)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새로운 2022-23시즌 개막전인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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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아시안투어 상금왕을 석권한 김주형(20)이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들이 총출동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순조롭게 첫발을 내디뎠다.
김주형은 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라 이코노믹 시티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0·7,048야드)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새로운 2022-23시즌 개막전인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때렸다.
보기 없이 버디 8개로 8언더파 62타를 몰아친 마테오 마나세로(이탈리아)가 단독 1위를 질주한 가운데, 3타 차인 김주형은 더스틴 존슨, 매슈 울프(이상 미국), 호아킨 니만(칠레) 등과 공동 7위 그룹을 형성했다.
더스틴 존슨, 제이슨 코크랙(미국)과 동반 경기한 1라운드 조 편성에서도 김주형의 높아진 위상을 알 수 있다.
톱 랭커 존슨은 2019년 이 대회에서 초대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고, 2020년에는 단독 2위를 기록했다. 또 작년에는 대회 정상을 탈환하는 등 로열 그린스 컨트리클럽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온 우승후보 1순위다. 최근 세계랭킹 5위로 밀려났지만, 오랫동안 세계 1위를 차지했다.
2020년 10월 더 CJ컵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 물꼬를 튼 코크랙은 지난해 2승을 추가해 PGA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이들과 10번홀(파4)에서 시작한 김주형은 초반에 다소 기복이 있었다. 첫 홀 버디와 11번홀(파3) 보기로 타수를 원점으로 돌렸고, 12번(파4) 버디는 13번(파4) 보기와 바꾸었다.
하지만 바로 14번홀(파4) 버디로 반등에 성공했고, 17번(파4), 18번홀(파5) 연속 버디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후반에는 보기 없이 파4인 2번과 7번홀에서 버디를 보탰다.
이날 김주형의 페어웨이 안착은 14개 중 10개, 그린 적중은 14개, 퍼트는 27개를 적었다.
처음 두 홀을 연속 버디로 시작한 존슨은 13번홀(파4) 보기 이후에 잠시 주춤했다가 후반에 버디 4개를 솎아내는 집중력을 보였다. 샷 정확도와 퍼트 수는 김주형과 비슷했다.
마스터스에서 두 차례 정상을 밟은 버바 왓슨(미국)이 6언더파 64타를 쳐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최근 아시안투어에서 상승세가 뚜렷한 김비오(32)도 4언더파 66타를 적어내 이태훈(캐나다), 제이슨 코크랙, 패트릭 리드(미국), 캐머런 스미스(호주),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등과 공동 13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잰더 쇼펠레, 필 미켈슨(이상 미국)는 1라운드 3언더파 67타, 공동 23위로 출발했다.
작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토니 피나우(미국)는 2언더파 68타를 쳐 문도엽(30)과 공동 32위로 동률을 이루었다.
김홍택(29)과 케빈 나(미국)는 이븐파 공동 56위, 서요섭(26)과 장이근(29)은 1오버파 공동 67위에 자리했다.
괴력의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첫날에 3타를 잃어 공동 85위에 그쳤다. 2020년 이 대회 우승자인 그래엄 맥도웰(북아일랜드)도 같은 순위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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