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실전 앞둔 벤투호, 손흥민·김민재 공백은 누가?

김평호 2022. 1. 15.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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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는 벤투호가 유럽파가 빠진 상황에서 자체 경쟁력을 점검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각) 터키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유럽의 복병 아이슬란드와 친선 경기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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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예선 대비 15일 아이슬란드, 21일 몰도바와 친선 경기
송민규·이동준 경쟁서 앞선 가운데 첫 발탁된 신예들 도전장
중앙수비 라인은 김영권과 권경원이 경쟁서 다소 앞서는 형국
송민규.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는 벤투호가 유럽파가 빠진 상황에서 자체 경쟁력을 점검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각) 터키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유럽의 복병 아이슬란드와 친선 경기를 벌인다.


지난 9일 소집돼 터키 안탈리아로 출국, 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축구 대표팀은 15일 아이슬란드, 21일 몰도바와 친선 경기를 치른 뒤 25일 레바논으로 이동 예정이다.


이번 전지훈련과 두 차례 평가전은 오는 27일 레바논, 2월 1일 시리아와의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7~8차전을 대비하기 위함이다. 길게는 11월에 열리는 본선 무대까지 염두에 둔 플랜이기도 하다.


현재 한국은 최종예선 6차전까지 치른 현재 4승 2무(승점 14)로 이란에 이어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3위 아랍에미리트(승점 6)와 격차가 워낙 크기 때문에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거의 확정적이다. 다가오는 레바논, 시리아와 2연전서 1승만 거둬도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짓게 된다.


특히 이번 전지훈련에는 대표팀 공수 핵심인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페네르바체) 등 시즌을 치르고 있는 유럽파가 합류하지 않았기 때문에 벤투 감독이 어떤 선수들로 이들의 공백을 채울지 관심이 모아진다.


벤투호 수비 핵심 김영권.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우선, 손흥민이 빠진 측면공격수 자리는 기존에 벤투호에서 기회를 잡았던 송민규(전북)와 이동준(울산)이 경쟁서 한 발 앞선 가운데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김대원(강원), 김진규(부산), 엄지성(광주) 등 신예 선수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송민규는 국내파 공격수 가운데 벤투 감독에게 가장 많은 기회를 부여 받았다. 지난해 11월 최종예선 2경기서 모두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10월에 열린 시리아와 경기에서는 선발로 나섰다. 이 경기에서 이동준은 황의조와 교체돼 투입됐다. 다소 보수적인 성향상 벤투 감독은 이 둘을 우선적으로 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들에 도전장을 내민 김대원은 지난 시즌 강원서 9골-4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는 볼을 소유했을 때 정확한 킥으로 골과 도움에 직접적으로 관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지난 시즌 안익수 감독 체제의 FC서울서 시즌 중후반 무서운 득점력을 보여준 조영욱도 후보다. 빠른 스피드와 강인한 체력을 앞세운 그는 측면과 중앙을 모두 볼 수 있다는 강점을 지녔다.


2002년생 신인 공격수 엄지성은 나이는 어리지만 빠른 스피드와 뒷공간 침투 능력을 갖췄다. 손흥민을 롤 모델로 꼽은 그는 “어느 각도에서든 슈팅을 때릴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어필했다.


공격진에 새로운 얼굴들이 도전장을 내민 반면 김민재가 빠진 중앙 수비 라인은 ‘구관이 명관’이다. 기존에 중용 받았던 김영권(울산)과 권경원(감바오사카) 조합이 일단 주전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박지수, 정승현(이상 김천상무) 군인 듀오가 이들에 도전장을 내미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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