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희 기수, '영광의미소'와 함께 100승 영광
정정희 기수가 경주마 ‘영광의미소’와 함께 통산 100승의 영광을 안았다.
2014년 데뷔한 정정희 기수는 2015년 최우수 신인 기수에 선정될 정도로 매년 꾸준히 성장해왔다. 지난해 그토록 꿈꾸던 첫 대상경주 트로피까지 품에 안았다. 지난해 12월 부산경남 경마공원에서 열린 브리더스컵에서 당시 2세마로 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던 ‘컴플리트밸류’와 함께 이룬 쾌거였다.
이처럼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좋은 분위기를 타더니 마침내 100승의 벽을 넘어섰다. 그는 “99승이 됐을 때는 급한 마음이 없었는데 오히려 주변에서 그런 얘기를 하니까 살짝 급해지는 마음이 생겼다”고 털어놓았다.
‘영광의미소’와 함께 통산 100승을 겨냥했다. 그는 “영광의미소가 4코너를 돌면서 포기한 줄 알았으나 250m 정도 남았을 때 다시 힘을 쓰기 시작했다. 말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잘 뛰어줘서 우승할 수 있었던 거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정희 기수에게 든든한 조언가이자 선생님은 바로 서울의 박재우 조교사(50조)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주마라고 얘기한 ‘컴플리트밸류’와 함께할 수 있게 기회를 줬고, 50조 소속 경주마들과 좋은 성적을 많이 내고 있기 때문이다. 정 기수는 “박재우 조교사는 주로 경기가 끝나면 1등을 했든, 못했든 성적에 따라 혼내는 게 아니라 경주를 어떻게 탔고 다음에는 이렇게 탔으면 좋겠다는 피드백을 해줘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꾸준히 좋은 성적을 꾸준히 기세를 올리고 있다. 그는 “기회가 언제 올지 모르니까 항상 준비했던 거 같다”며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려 노력했는데 그때마다 박재우 조교사가 기회를 줬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본인의 연도 최다승 기록인 20승을 넘는 게 올해 남은 하반기의 목표다. 욕심을 조금만 더 부린다면 30승 이상을 해내고 싶다”며 당찬 포부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정희 기수는 “팬분들이 항상 예시장 나갈 때마다 응원해주시고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정말 감사한 마음뿐이다. 그냥 한없이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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