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철, 화끈한 하이킥으로 박해진에 2R승.. 두체급 챔피언 등극[로드FC]

이재호 기자 입력 2022. 5. 14. 16:33 수정 2022. 5. 1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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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급 챔피언 타이틀을 두고 맞붙은 '현 챔피언' 박해진(30·킹덤MMA)과 '전 밴텀급(-61.5㎏) 챔피언' 김수철(31·원주 로드짐)의 대결에서 김수철이 복수전 성공에 이어 화려한 복귀를 선언했다.

박해진과 김수철은 14일 오후 2시부터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로드FC 060 2부 5경기 -65.5kg 페더급 챔피언 타이틀 매치로 맞붙어 김수철이 2라운드 TKO승리로 밴텀급에 이어 페더급까지 두체급 챔피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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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페더급 챔피언 타이틀을 두고 맞붙은 '현 챔피언' 박해진(30·킹덤MMA)과 '전 밴텀급(-61.5㎏) 챔피언' 김수철(31·원주 로드짐)의 대결에서 김수철이 복수전 성공에 이어 화려한 복귀를 선언했다.

-65.5kg 페더급 챔피언 타이틀 매치의 박해진(왼쪽)과 김수철. 로드FC 제공

박해진과 김수철은 14일 오후 2시부터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로드FC 060 2부 5경기 -65.5kg 페더급 챔피언 타이틀 매치로 맞붙어 김수철이 2라운드 TKO승리로 밴텀급에 이어 페더급까지 두체급 챔피언이 됐다.

두 파이터는 지난해 로드몰 ROAD FC 059에서 타이틀전을 치른 바 있다. 당시 김수철의 우세가 점쳐졌음에도 불구, 박해진이 서브미션 길로틴 초크로 승리하며 챔피언에 올랐다.

이날 1라운드 경기 시작부터 박해진의 킥이 잘못 들어가 스스로 뒤로 밀리며 데미지를 입었다. 시작부터 두 선수는 불이 제대로 붙었고 화끈한 경기를 만들어갔다.

김수철의 잽은 계속 박해진의 가드를 뚫고 안면에 꽂혔다. 이에 박해진이 하체 서브미션을 지속적으로 시도하며 자신만의 특기로 몰고갔다. 하지만 제대로 잡히지 못했고 오히려 김수철이 1라운드 2분을 남긴 상황에서 상위 포지션에서 왼손으로 지속적으로 파운딩을 퍼부었다. 박해진은 계속 김수철의 하체를 잡아 관절기를 시도했지만 김수철은 계속 잘 빠져나왔다.

김수철은 태클도 시도하고 케이지 끝에 몰아넣는 등 적극적으로 공격했다. 하지만 이런 적극성이 오히려 체력을 갉아먹는듯한 모양새도 보였다. 서로 카프킥을 많이 써 하체 데미지가 있어보였다.

2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김수철의 왼발 하이킥이 박해진의 안면에 제대로 들어갔다. 박해진은 순간적으로 뇌진탕 증세를 느낀 것처럼 보일 정도로 완전히 휘청였고 이틈을 타 김수철이 곧바로 펀치와 파운딩으로 심판 TKO를 이끌어 냈다. 박해진은 순간적으로 기억을 잃은 듯 전투의지를 상실한 표정으로 심판을 껴안고 패배를 받아들여야했다.

김수철은 경기 후 미안함과 복잡한 감정에 승리했음에도 눈물을 흘렸다. 로드FC 최초의 두체급 챔피언의 탄생이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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