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호날두가 꿈꿨던 워너비는?.."호나우두와 호나우지뉴, 나의 아이돌!"

하근수 기자 입력 2022. 1. 1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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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어린 시절 존경했던 축구 스타는 과연 누굴까.

이어 "나는 그들을 정말 존경한다. 호나우두와 호나우지뉴가 플레이하는 것을 보면서 자랐다. 누가 최고고 누가 두 번째라고 정하는 건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들은 나의 아이돌이었고 아름다운 역사를 남겼다고 말하고 싶다"라며 존경심을 밝혔다.

호나우두와 호나우지뉴는 호날두에 앞서 한 시대를 장식한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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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축구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어린 시절 존경했던 축구 스타는 과연 누굴까.

글로벌 매체 'ESPN' 브라질판은 14일(한국시간) 호날두와 진행한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호날두는 호나우두와 호나우지뉴를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대해 "나는 비교를 좋아하지 않는다. 두 선수 모두 역사와 유산을 남겼다. 사실 내가 그들보다 더 많은 개인 타이틀을 땄지만 두 선수는 월드컵에서 우승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나는 그들을 정말 존경한다. 호나우두와 호나우지뉴가 플레이하는 것을 보면서 자랐다. 누가 최고고 누가 두 번째라고 정하는 건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들은 나의 아이돌이었고 아름다운 역사를 남겼다고 말하고 싶다"라며 존경심을 밝혔다.

호나우두와 호나우지뉴는 호날두에 앞서 한 시대를 장식한 선수다. 호나우두는 브라질 명문 클럽 코린치안스에서 데뷔한 이후 바르셀로나,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 등 세계적인 빅클럽들을 거치며 커리어를 쌓아왔다. 치명적인 무릎 부상 문제로 발목을 잡히긴 했지만 지금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스트라이커 중 한 명으로 추앙받고 있다.

호나우지뉴도 못지않다. 브라질 그레미우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뒤 파리 생제르맹(PSG), 바르셀로나, AC밀란 등에서 유럽 무대를 누볐던 호나우지뉴는 차원이 다른 화려한 개인기로 축구계를 놀라게 했다. 선수 시절 말미에는 문란한 사생활과 과체중 논란으로 평가절하된 부분도 있지만 '외계인'이라는 별명을 지녔던 호나우지뉴의 전성기는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호날두는 자신보다 앞서 축구계를 대표했던 브라질의 두 거물을 아이돌이라 칭하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호나우두와 호나우지뉴를 보고 자란 그는 현재도 리오넬 메시와 함께 축구계 역사를 나날이 새로 써 내려가고 있다.

다만 최근 분위기는 다소 좋지 않다. 지난해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금의환향했지만 지금은 불화설의 중심에 서있다. 선수 생활에 황혼기를 걷고 있는 호날두가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종식시키고 재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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