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 확진자 3명 늘어..PS 일정 축소

이준영 기자 2022. 2. 25.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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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가 코로나19 여파로 결국 2021-2022 포스트시즌(PS)을 단축해서 치른다.

KOVO와 각 구단은 정규리그는 되도록 모두 소화하고, 포스트시즌 일정부터 줄이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2005년 출범한 V리그에서 포스트시즌이 열리지 않은 건 2020-2021시즌 단 한 번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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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3명 확진 엔트리 미달, 배구연맹 포스트 시즌 단축 합의

- 여자부는 정규리그·PS 정상 진행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가 코로나19 여파로 결국 2021-2022 포스트시즌(PS)을 단축해서 치른다. V리그 역사상 가장 짧은 플레이오프와 챔피언 결정전이 열릴 전망이다.

지난 23일 오후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한국도로공사의 경기에서 현대건설 양효진이 공격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배구연맹(KOVO)은 24일 “삼성화재에서 3명의 선수가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7명으로 늘었다. (엔트리에 17명을 등록한) 삼성화재는 리그 정상 운영 기준인 12명의 선수 엔트리를 충족하지 못한다”며 “남자부는 3월 4일까지 정규리그를 중단하고, 3월 5일에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리그 중단 기간이 14일을 초과해 잔여 시즌 경기 일정을 축소해야 하는 코로나대응 매뉴얼에 따라 리그 경기 수를 유지하되 포스트시즌 일정을 축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연쇄 감염으로 리그 중단 기간이 지난 15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18일로 늘었다. 남자부 7개 구단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오고, 5개 구단에서는 엔트리 12명을 채우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서 정규리그 중단일이 ‘14일’을 넘겼다.

중단 기간이 2주 미만이면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 잔여 경기 수를 유지하고, 2∼4주 중단하면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 일정을 축소하기로 했다. 4주 이상 중단되면 리그를 조기에 종료한다.

KOVO와 각 구단은 정규리그는 되도록 모두 소화하고, 포스트시즌 일정부터 줄이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3판 2승제인 플레이오프를 단판으로 하고, 챔피언결정전을 5판 3승제에서 3판 2승제로 줄이는 방안이 유력하다.

V리그는 2019-2020시즌, 2020-2021시즌에도 코로나19 여파로 리그를 조기 종료하거나 일시 중단했다.

이번 시즌 여자부는 열흘 동안 정규리그를 중단했다가 지난 21일에 재개했다. 추가로 리그를 중단하지 않는다면,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을 정상적으로 소화한다. 반면 남자부는 재개일이 24일에서 28일로, 다시 3월 5일로 미뤄지면서 ‘일정 축소’를 피하지 못했다.

2005년 출범한 V리그에서 포스트시즌이 열리지 않은 건 2020-2021시즌 단 한 번뿐이다. 포스트시즌을 치른 시즌에는 모두 플레이오프 5판 3승제 또는 3판 2승제, 챔피언결정전은 5판 3승제 혹은 7판 4승제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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