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절대 재영입 없다"..'이적 시장' 나온 쌍둥이에 '단칼 NO'

2022. 4. 3.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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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그리스 여자배구 PAOK에서 뛰고 있는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가 이적시장에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에서 왼쪽 무릎 재활중인 이재영과 그리스 현지에서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고 있는 이다영은 시즌이 끝나면 새로운 팀을 찾아서 이적할 수 있을까?

일부에서는 국내 복귀도 조심스럽게 점치는 사람도 있다. 특히 이재영에 대해서다. 이다영과 이재영은 흥국생명 시절인 지난 해 2월 ‘학교폭력’으로 인해 흥국생명으로부터 계약 해지를 당하고 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됐다.

학교폭력에 관해서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가 연루되었지만 일부에서는 이재영이 동생인 다영 때문에 일정부분 피해를 봤다는 의견도 있다.


물론 이재영도 본인 입으로 중학교 동창에 대해서 폭력을 행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그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이재영은 국내로 북귀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지난 시즌 배구판에 돌았다.

이재영은 국내 복귀시 어느 팀과도 계약이 가능한 자유계약선수 신분이다. 그렇지만 전 소속팀인 흥국생명에서 FA로 풀렸기 때문에 흥국생명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 지 물어봤다.

특히 흥국생명은 2021-2022 시즌이 끝나고 박미희 감독과의 결별을 결정했다. 그리고 지난 1일 권순찬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이동국 단장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봤다. 이 단장은 “우리 팀은 전혀 이재영에 대해서 관심이 없다. 다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는 일은 결단코 없다”고 강조했다.

이 단장의 목소리에서 ‘결기’가 느껴질 정도였다. 아마도 다른 팀들도 흥국생명의 입장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이재영의 학폭이 가볍다 하더라도 입단 후 닥칠 후폭풍이 두렵기 때문에 그녀와 계약하기는 쉽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결국 이재영은 무릎 재활을 모두 마치고 해외에서 새로운 길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다영은 이미 국내 복귀에 대한 꿈을 접었다는 것이 정설이다. 그리스 리그에서도 잘 적응하면서 세터로서의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래서 이다영은 이적 시장에 나올 경우 새로운 팀 찾기가 쉬울 것으로 보인다. 물론 지금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이다영의 신분은 여전히 PAOK 소속이다. 플레이오프가 끝나면 이재영과 마찬가지로 그녀의 신분은 언제든지 이적이 가능한 선수로 등록될 예정이다.

한편 이재영과 이다영은 1년 계약으로 그리스에 진출했기 때문에 이번 시즌만 끝나면 어디든지 갈수 있는 상황이다. PAOK와 이재영은 6만 유로(약 8260만원), 이다영은 3만5000 유로(4800만원)에 계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쌍둥이 SN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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