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영, 폭우 뚫고 투혼 태웠지만..세계선수권 기회 남았다

이상완 기자 2022. 6. 2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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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간판 스프린터 김국영(31ㆍ광주광역시청)이 폭우가 쏟아지는 악조건 속에서 투혼을 불태웠지만 아쉽게도 세계선수권 기준기록을 통과하지 못 했다.

김국영은 23일 오후 강원도 정선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76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부 100m 결선에 출전해 10초22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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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강원도 정선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76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부 100m 결선에 출전해 10초22로 마쳤다. 김국영은 24일 일본 국제대회에 출전해 마지막 세계선수권 기준기록에 도전한다. 사진|데일리런 제공

[정선=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한국 간판 스프린터 김국영(31ㆍ광주광역시청)이 폭우가 쏟아지는 악조건 속에서 투혼을 불태웠지만 아쉽게도 세계선수권 기준기록을 통과하지 못 했다.

김국영은 23일 오후 강원도 정선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76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부 100m 결선에 출전해 10초22로 마쳤다.

이로써 김국영은 오는 7월 15일 미국 오리건주에서 개최되는 세계선수권 기준기록(10초05)에 미치지 못 했다.

전날(22일) 예선과 준결선에서 각각 10초28, 10초17을 기록해 결선 무대에서 10초00대 진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국영은 준결선을 끝내고 우천 예보에 대해 "비 바람을 뚫고서라도 뛰겠다"라고 각오를 다졌으나, 이날 오후부터 쏟아진 폭우로 인해 정상 레이스를 펼치지 못 했다.

한국 남자 100m 최고기록(10초07) 보유자인 김국영은 지난 2011년 대구 세계선수권을 시작으로 2013년 모스크바, 2015년 베이징, 2017년 런던, 2019년 카타르 대회까지 5회 연속 출전한 경험이 있다.

2017년 런던 대회에서는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100m 준결선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비록 이날 기준기록을 통과하지는 못 했으나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우선 김국영은 내일(24일) 일본으로 출국해 25일부터 26일까지 돗토리현에서 개최되는 후세 스프린터대회에 출전해 마지막 기회를 잡는다. 대회에서 예선과 결선에 출전할 전망이다.

김국영은 후세 스프린터 대회에서 기준기록을 통과하면 진출권을 얻을 수 있다. 설령 통과하지 못하더라도 랭킹 포인트에 따른 출전권을 기대할 수 있다.

오리건 세계선수권 남자 100m 출전 엔트리는 총 48명인데, 기준기록 통과자에 대해 우선적으로 쿼터(진출권)가 주어지고 남은 쿼터는 세계육상연맹(WA)이 정한 포인트 랭킹에 따라 결정된다.

23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김국영은 포인트 랭킹 88위에 있다. 랭킹 포인트와 기준기록은 오는 26일에 마감한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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