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슛 수는 전체 2위'..조급한 마무리에 속 타는 서울, 반전 열쇠는

김용일 2022. 3. 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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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상무 원정에서 쓰라린 시즌 첫 패배를 당한 FC서울이 반전 열쇠를 찾을 것인가.

서울은 대구FC와 2022시즌 K리그1 개막라운드에서 2-0으로 이긴 뒤 3경기 연속 무승(2무1패)이다.

서울은 지난 4경기에서 47개의 슛을 기록, K리그1 선두를 달리는 울산 현대(51개)에 이어 이 부분 전체 2위에 매겨져 있다.

서울은 지난 4경기에서 조영욱(14개)과 나상호(10개)가 팀 전체 슛 수의 절반을 넘게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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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김천 상무 원정에서 쓰라린 시즌 첫 패배를 당한 FC서울이 반전 열쇠를 찾을 것인가.

서울은 대구FC와 2022시즌 K리그1 개막라운드에서 2-0으로 이긴 뒤 3경기 연속 무승(2무1패)이다. 아직 초반이긴 하나, 최근 2경기에서는 무득점에 그쳤다.

애타는 건 경기 내용은 좋은 데 득점이 나오지 않은 것이다. 서울은 지난해 후반기부터 지휘봉을 잡은 안익수 감독 체제에서 ‘익수볼’로 불리며 역동적인 축구 색채로 거듭났다. 풀백을 활용한 공격 지향적인 축구가 화두다. 올 시즌엔 4-1-4-1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좀 더 공·수 안정에 무게를 두고 운영 중이다. 수비형 미드필더 기성용을 중심으로 고요한과 팔로세비치 등 2선 자원이 심장 구실을 하며 나상호~조영욱~강성진 등 공격 자원을 뒷받침하고 있다. 서울은 지난 4경기에서 47개의 슛을 기록, K리그1 선두를 달리는 울산 현대(51개)에 이어 이 부분 전체 2위에 매겨져 있다. 즉, 기회 창출은 잘 해내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유효 슛 비율은 45%(21개)로 전체 7위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포항 스틸러스가 각각 64%와 61%로 1~2위에 놓인 가운데 ‘슛 수 1위’ 울산은 59%로 3위다. 그만큼 서울이 기회 창출은 수준급으로 해내지만 골문으로 향하는 슛 빈도가 적다는 의미다. 유효 슛 대비 득점(3골) 비율도 14%로 저조하다.

김천전에서는 강성진, 김진야 등의 결정적인 슛이 상대 수문장 황인재에게 막히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서울은 홈구장 서울월드컵경기장 개보수 문제로 개막 이후 5경기 연달아 원정 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안 감독은 지속해서 동일한 선발진을 구성하며 내부 안정을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주중, 주말로 치른 2경기에서는 집중력과 더불어 마무리에서 조급한 모습이었다.

후반 반전 동력을 끌어낼 원톱 부재도 여전히 실감 중이다. 서울은 지난 4경기에서 조영욱(14개)과 나상호(10개)가 팀 전체 슛 수의 절반을 넘게 책임졌다. 자연스럽게 상대도 둘에 대한 견제가 강하게 이뤄진다. 김천전에서는 안 감독은 지동원을 교체로 투입했으나 뜻밖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다시 벤치로 물러났다.

서울은 오는 11일 울산 원정으로 5라운드를 치른다. 안 감독은 “이제 4경기 했다. 속단하고 방향성에 대해 여러 잣대를 두는 건 위험요소를 초래할 수 있다”며 현재 틀을 유지하면서 개선점을 찾겠다고 밝혔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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