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넘고 亞 홈런 신기록 썼지만.."명예의 전당? 글쎄"

이종서 입력 2022. 1. 24. 09: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프로야구(NPB) 역사에 남을 기록을 쓴 외국인선수는 냉정한 시선을 이겨낼 수 있을까.

일본 프로야구 외국인 선수 역대 4위 홈런기록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블라미디르 발렌틴.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일본 프로야구(NPB) 역사에 남을 기록을 쓴 외국인선수는 냉정한 시선을 이겨낼 수 있을까.

블라미디르 발렌틴(38)은 지난 23일 자신의 SNS에 "일본 야구계에서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발렌틴은 NPB에서만 11년을 활약한 장수 외국인 선수. 남다른 파워로 미국 무대에서도 관심을 받았던 발렌틴은 2011년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계약하고 일본 무대를 밟았다.

첫 2년 동안 각각 31홈런을 날리며 센트럴리그 홈런왕이 된 발렌틴은 2013년 60개의 홈런을 날리면서 파워를 과시했다.

60홈런은 이승엽이 2003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기록한 아시아 최다 홈런 넘은 신기록. 아울러 발렌틴은 오 사다하루(1962~1974년·13년 연속) 이후 센트럴리그에서는 처음으로 3년 연속 홈런왕에 오른 선수가 됐다.

2019년까지 야쿠르트에서 뛴 그는 2020년 소프트뱅크 호크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2년 동안 1할 타율에 두 자릿수 홈런도 기록하지 못하면서 하락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결국 일본 프로야구와 동행을 멈췄다.

통산 홈런은 301개. 일본 프로야구 외국인 선수 역대 4위 홈런기록이다.

NPB 역사에 굵직한 획을 그은 만큼,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발렌틴이 NPB 은퇴를 한다면 다음 주목받는 건 명예의 전당 입성"이라고 운을 뗐다.

다만, 명예의 전당 입성은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NPB 명예의 전당은 선수 은퇴 후 5년 후부터 15년간 자격이 있다.

매체는 "명예의 전당은 외국인선수에게 있어 높은 벽이 있다. 지금까지 많은 외국인 선수가 명예의 전당 입성을 놓쳤다"라며 "외국인선수 3관왕에 올랐던 부머 웰즈와 랜디 바스, 464홈런으로 외국인 홈런 1위에 오른 태피 로즈 등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지 않아 발렌틴의 명예의 전당행은 미디어로부터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했다.

이 중 가장 근접했던 선수는 1985년과 1986년 3관왕(타율-홈런-타점)에 올랐던 바스. 매체는 "올해 106표(득표율 72.6%)를 받아 당선에 필요한 110표에 4표 부족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역대 외국인 선수 중 명예의 전당에 든 선수는 요미우리 선수였던 빅토르 스탈린과 주니치 감독이었던 요나미네 가나메 감독 뿐"이라며 "빛나는 경력을 쌓은 발렌틴이지만, (명예의 전당 입성까지는) 힘겨운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

- Copyrightsⓒ 스포츠조선(http://sports.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소희, 팔에 새겼던 타투 싹 제거..앙상하고 새하얀 팔뚝
“자연인 된 동생, 이렇게라도 보니 좋아”…이시영, 가족사 공개(ft.이승윤)
시아버지가 6년 동안 성폭행 “효도한다고 생각해”
'결혼' 박신혜, '고소영 드레스' 입었다! 2천만원 이상의 '초고가'에 따끈따끈 신상
윤종신 “♥전미라 불화설 알고 있다”
'이수근♥' 박지연, 신장 재이식 권유 받을만큼 건강 악화…그래도 '지방 출장' 워킹맘
임영웅, '존재 자체가 레전드'인 트로트 男 스타 '500만원 기부'
이런 선풍기는 없었다. 선풍기인가? 에어컨인가?
'비거리' 최대! 믿고 치는'드라이버' 전세계 최저가! 10자루 한정!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