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2004년 경마 뭐가 달라지나

2004. 1. 2.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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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배병만 기자] "2004년 경마계 무엇이 달라지나" 새해 경마는 지난해 매출부진 등의 시련을 딛고 다시 시작한다는 자세로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다. 신년 경마는 오는 10일 개막돼 연말까지 12월 셋째 주까지 대장정에 들어간다. 한국마사회는 올해 새롭게 시행될 운영 계획을 다음주에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2004년 달라지는 경마"를 미리 알아본다.

▲대상경주 상금 대폭 증액 코리안더비와 그랑프리경주는 사상 최고액인 각 3억원의 상금이 책정됐고 농림부장관배가 2억 3000만원, 코리안오크스 경주가 2억 1000만원 등으로 상금을 지난해에 비해 최고 25%이상 올려 마필들의 출주 및 육성을 꾀했다. 지난해의 경우 일반경주에서 2차례 우승하면 대상경주 우승상금과 맞먹어 일반경주에서 1위한 마필들이 간혹 대상경주의 출주를 기피하기도 했다. 대상경주 상금을 올리면서 이런 부작용을 예방하는 효과도 노리고 있다.

▲대상경주에 자체 등급(Grade)부여 한국경마의 국제화 및 선진화를 추진하기 위해 대상경주에 등급(Grade)을 부여한다. 현재 한국경마는 국제 경주분류위원회(ICSC)가 공인하는 국제 등급 경주체계는 물론 자체 기준에 의한 경주체계도 운영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올해부터 자체 등급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다. 국제수준에 부합하는 경마시행체계 정립을 통해 경마시행 및 생산에 대한 국제적 지위를 인정받는 파트(Part)국가(현재 국제공인을 통해 Part 1, 2, 3으로 국가분류.표참조)가 되기 위한 요건을 갖추기 위해서다. 등급경주를 시행하더라도 당장 국제적으로 인증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우선 한국식 등급체계를 시행해 앞으로 국제적 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코리안더비 및 그랑프리는 GⅠ, 코리안오크스 및 농림부장관배는 GⅡ, 기타 기관장배 및 뚝섬배는 GⅢ, 언론사배 경주 등은 리스티드(Listed) 경주로 분류, 시행된다.

▲경주마 1군 핸디캡 경주를 상위, 하위급으로 분류 1군 핸디캡 경주의 경우 상위, 하위급으로 분류해 시행한다. 지난해까지 핸디캡 경주때 최상위군인 1군의 경우 마필들에 비해 경주수가 많아 정면승부를 하지 않거나 우수마간의 승부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었다는 점, 동일한 군내말이라도 최상위급과 최하위급의 동반출주로 인해 경주 흥미가 반감되고 박진감이 저하됐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이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다양한 경주 구성이 가능해져 우수 경주마간의 박진감있는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대 출주마필 12마리로 제한 지난해까지 한 경주당 최대 14마리가 출주했으나 올해부터 경주당 최고 12마리까지만 출전할 수 있다.

▲수입마필 외국경주 경험마 제외 올해부터 외국으로부터 수입되는 마필의 경우 외국에서 경주경험이 없는 신마로 제한한다. 지난해의 경우 맹활약한 수입마필인 템피스트웨스트(지난해 그랑프리 우승마) 보카플라이어 언어카운티들리 등은 모두 외국에서 출주경험은 물론 우승경력까지 보유한 마필이었으나 올해는 외국에서 출주한 경험이 없는 신마들만 수입할 수 있다. 대상경주 등의 경우 수입마필, 즉 외산마들이 휩쓰는 단점을 보완하고 국내산마의 활약을 유도하는 등의 효과를 기대한다.

이밖에 첫 발주시각을 탄력적으로 조정(오전 11시에서 11시30분)하거나 월별 경마일수를 여건에 다라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등 크고 작은 부분에서 현재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

한편 지난해를 끝으로 부산경남경마장에서 활약할 신인기수 12명이 부산으로 대거 이동했다. 또 2004년 기승계약이 체결완료돼 25명의 기수들이 새로운 조교사와 함께 짝을 이뤘다.

배병만 기자- Copyrights ⓒ 일간스포츠 & Join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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