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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전상윤 기자 = 덴마크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였던 브라이언 라우드럽(41)이 최근 암 진단을 받고 투병을 시작했다고 한다.
현역 시절 바이에른 뮌헨, AC 밀란, 레인저스, 첼시, 아약스 등에서 성공적인 선수 생활을 보냈던 라우드럽은 최근 임파선암에 걸린 사실을 밝혔다. 라우드럽은 1998 프랑스 월드컵 브라질과의 8강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일명 팔베개 눕기 세레머니를 펼쳐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익숙한 추억의 스타다.
은퇴 후 덴마크 방송국 'TV3+'에서 해설가로 활동중인 라우드럽은 "최근 임파선암 진단을 받았다. 의사의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지만 다행히 심각한 상태라는 아니라고 한다. 병을 이겨내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 그리고 가족들, 절친한 지인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기필코 암을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라우드럽은 현역 시절 브론디, 밀란, 레인저스에서 모두 6차례의 리그 우승을 함께 했으며 첼시 시절에는 UEFA 수퍼컵을 들어 올렸다.
그는 또한 덴마크 국가대표로 A매치 82경기에 출전해 21골을 득점하는 동안 EURO 1992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으며 4차례 '덴마크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 그와 함께 덴마크의 중흥기를 이끌었던 친형 미카엘 라우드럽은 현재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의 클럽 마요르카의 감독을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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