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서울=뉴시스】오해원 기자 = 프로축구 전남드래곤즈가 정해성 전 국가대표팀 수석코치(52)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전남은 10일 "박항서 감독의 후임으로 정해성 전 국가대표 수석코치를 선임했다. 계약기간은 2년이며 연봉 등 구체적인 내용은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해성 감독은 10일 오전 전남 광양시 구단 사무실에서 취임식을 가진 뒤 전남에서의 감독 생활을 시작한다.
전남은 지난 5일 박항서 감독(51)이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의 형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곧바로 정해성 신임 감독과 접촉했다.
유럽에서 연수 중이던 정해성 신임감독은 곧바로 귀국길에 올라 전남과 계약에 합의했다.
전남은 "정해성 신임감독이 전남에서 4년간 코치 생활을 한 경험이 있어 누구보다 전남을 잘 이해한다"며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원정 16강을 이뤄낸 지도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선임 배경을 전했다.
이어 "구단에서 심혈을 기울여 육성하고 있는 유소년 클럽시스템을 더 발전시킬 수 있고 2011년에는 좋은 성적으로 팬들과 지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큰 경기에서의 역량과 지도력이 검증된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ohww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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