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한국, 금메달 6개 추가..2위 굳히기 '돌입' (대회 11일째)

이승록 2010. 11. 22.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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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의 한국 대표팀이 대회 11일째인 22일 금메달을 6개 추가하며 2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한국 대표팀은 22일 볼링에서만 3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최복음(23.광양시청), 최용규(23.부산시청), 장동철(24.울주군청), 조영선(24.양산시청), 서상천(26.용인시청), 홍해솔(20.한체대)이 출전한 남자 볼링 대표팀은 광저우 톈허볼링홀에서 열린 남자 5인조 경기에 출전해 6654점을 기록, 말레이시아(6579점)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최용규와 최복음은 이날 경기 결과로 개인 종합에서 각각 5441점과 5431점으로 은메달과 동메달을 더했다.

여자 볼링의 황선옥(22.평택시청)은 금메달 2개를 추가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황선옥을 포함해 최진아(26. 대전시청), 강혜은(26. 창원시청), 홍수연(26. 서울시설관리공단), 손연희(26. 용인시청), 전은희(21. 한국체대)가 나선 한국 여자 볼링대표팀은 여자 5인조 경기에서 총 6711점을 얻어 6340점의 인도네시아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선옥은 5인조 경기에서 1414점을 기록하며 개인전, 2인조, 3인조, 5인조의 점수를 합산하는 개인종합에서 총 5508점을 얻어 1위를 차지해 본인의 세 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바둑돌' 이슬아(19.한국기원)도 박정환(17.충암고)과 한 조를 이뤄 금메달을 획득했다. 광저우 기원에서 벌어진 바둑 혼성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셰허-송룽후이조와 289수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한집 반을 뒤졌으나 중국이 대국 중 수순을 어겨 2집 감점되며 극적인 반집승을 거뒀다.

3,4위 결정전에서는 최철한-김윤영조가 대만의 저우쥔신-미싱햄조에 한집 반 승을 거두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임동현(24.청주시청), 김우진(18.충북체고), 오진혁(29.농수산홈쇼핑)의 한국 양궁 남자 대표팀은 광저우 아오티양궁장에서 열린 남자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홈팀 중국을 상대로 접전 끝에 222-218로 승리했다. 남자 양궁은 1982년 뉴델리 대회부터 단체전 8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신검' 남현희(29.성남시청)가 이끄는 여자 펜싱 대표팀은 일본을 격파하고 금메달을 따냈다. 남현희, 전희숙(26.서울특별시청), 오하나(25.충북도청), 서미정(30.강원도청)이 팀을 이룬 여자 대표팀은 광저우 광다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펜싱 플뢰레 단체전 결승에서 일본을 45-27로 가볍게 누르고 우승했다.

남현희는 이날 금메달로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으며 지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 이어 2회 연속 2관왕의 업적을 일궈냈다.

구본길(21.동의대), 원우영(28.서울메트로), 오은석(27.국민체육진흥공단), 김정환(27.국군체육부대)이 나선 남자 펜싱 대표팀은 펜싱 사브르 단체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눈 앞에 뒀지만 중국에 가로막혀 44-45로 져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

육상에선 소중한 메달이 나왔다. 장대높이뛰기의 김유석은 광저우 아오티 주경기장에서 열린 장대높이뛰기 결승에서 5m30으로 우즈베키스탄의 레오니드 안드레예프와 공동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유석은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이후 12년만에 장대높이뛰기에서 한국에 값진 메달을 선사했다.

레슬링은 이틀 연속 부진을 벗지 못했다. 이세열(20.경성대)은 광저우 화궁체육관에서 열린 그레코로만형 84kg급 결승에서 네마트푸르(이란)에 0-2로 패하면서 금메달 획득에 실패하고 은메달에 머물렀다. 74kg급에 출전한 박진성과 96kg급 안창건은 나란히 동메달에 그쳤다.

테니스에선 이진아(25.양천구청)-김소정(24.한솔제지)이 광저우 아오티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테니스 여자 복식 준결승에서 대만의 찬융잔-촹챠중에 세트스코어 1-2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4위까지 주어지는 동메달을 땄다.

'지메시' 지소연(19.한양여대)을 앞세운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광저우 톈허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축구 3-4위전에서 중국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중국을 상대로 2-0 멋진 승리를 이루고 동메달을 따냈다. 한국 여자축구는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메달을 획득했다.

대회 11일째인 22일 금메달 6개를 따낸 한국은 오후 11시 현재 금 61, 은 51, 동 66개로 3위를 달리며 금메달 32개에 그친 일본을 따돌리고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이 금 154개로 넘볼 수 없는 1위에 올라있으며 북한은 금 5, 은 9, 동 13개로 11위를 기록 중이다.

[바둑 이슬아-박정환(맨위사진 왼쪽부터), 양궁 오진혁-임동현-김우진, 펜싱 남현희. 사진 = 중국 광저우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 연예 스포츠 스타의 생생 현장 사진 'MD스타화보' 바로가기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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