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박주영, 아빠 됐다..지난달 첫 딸 탄생 '딸바보 등록'

송지훈 입력 2012. 9. 20. 13:30 수정 2012. 9. 2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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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송지훈]

박주영(27·셀타비고)이 아빠가 됐다. 지난달에 첫 딸을 낳고 세 식구의 가장이 됐다. 최근 들어 박주영이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남다른 적극성을 보인 것이 다 이유가 있었다.

박주영의 한 측근은 20일 일간스포츠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달 중순께 박주영의 부인 정유정(28) 씨가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 박주영은 부인과 아이와 함께 사나흘 간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지난달 이적 협상을 위해 영국으로 출국했다"고 전했다. 이어 "박주영이 가족과 친지, 주변 친한 지인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축하받은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박주영은 최근 들어 여러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아스널을 떠나 새 팀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 셀타비고행을 선택한 이후에는 낯선 환경, 새로운 동료와 적응하느라 애를 썼다. 우즈베키스탄과의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치르기 위해 대표팀에 합류한 이후에는 이동국(33·전북)과의 공존 문제가 화두로 불거져 남모를 마음고생을 했다.

그러나 박주영의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도 밝았다. 행동도 적극적이었다. 대표팀 멤버로 함께 뛴 한 동료 선수는 "주영이는 평소에 재미있는 이야기를 잘 한다. 분위기를 주도하는 타입이라 동료들 사이에서 '수다맨'으로 통한다. 아빠가 되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소집 때는 다른 때보다도 한층 쾌활했다"고 전했다. 최강희 대표팀 감독 또한 우즈벡전 직후 귀국 기자회견에서 "박주영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대표팀에 헌신하려는 자세를 읽을 수 있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달라진 박주영'의 증거는 소속팀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셀타 입단식에서 박주영은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홈 팬들을 향해 큰 목소리로 "오브리가도, 알라 셀타(감사합니다. 셀타 화이팅)"를 외쳤다. 팀 동료에게도 적극적으로 먼저 말문을 열어 대화를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까운 지인들과의 만남이 아니면 늘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던 박주영의 평소 모습을 감안한다면 놀랄 만한 변화다.

박주영의 딸 출산 소식을 전한 지인은 "박주영이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을 느끼는 것 같다. 표정이 많이 평온해졌지만, 눈빛만큼은 그 어느 때보다도 진지하고 성실하다"고 귀띔했다. 박주영은 23일 오전 1시에 열리는 헤타페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에서 데뷔골을 노린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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