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노동자 시급 1천원 '노예 생활'

이재훈 입력 2013. 3. 28. 10:22 수정 2013. 3. 2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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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만6000석으로 카타르 월드컵 구장 중 가장 큰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 조감도.

카타르가 2022년 월드컵 준비 과정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심각한 부당노동 행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빌트'는 "카타르 월드컵 경기장 건설에 투입된 노동자 대부분이 네팔과 필리핀에서 온 외국인"이라면서 "이들은 1유로 이하인 75센트(약 1000원)의 시급을 받고 있다"고 28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숙소는 비좁고 에어컨이 설치되지 않아 (여름엔) 50도가 넘는다"면서 "이들은 고용 업체로부터 여권을 빼앗겨 마음대로 카타르를 떠나지도 못하고 있다"고 열악한 노동 환경을 고발했다.

국제 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 관계자는 "카타르 내 외국인 노동자는 카타르 인구의 88%인 180만 명에 달한다. 한 고용자와 계약을 하는 '카팔라' 시스템 때문에 동의를 얻지 않고는 직업을 바꿀 수도 없다. 또 카타르를 떠나려면 고용자로부터 추가 출국 비자를 얻어야 하지만 이 또한 쉽지 않다"면서 이들이 사실상 노예와 다름없는 신분이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736명의 참가 선수보다 외국인 노동자들이 더 많이 죽게 생겼다"고 꼬집었다.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 의무분과 위원회는 "카타르의 여름 기온으로는 축구를 치를 수 없다"며 겨울 개최를 주장했다.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은 "이제와 갑자기 겨울 개최로 변경할 경우 과거 개최 경쟁국들로부터 제소 당하거나 개최지 결정 재투표를 해야할 수도 있다"면서 카타르의 좀 더 적극적인 대응과 해명을 촉구한 바 있다.

카타르는 주위의 우려에 아직까지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당초 경기장 온도를 파격적으로 낮출 에어컨 시스템을 약속했지만 뾰족한 실현 방안도 없는 형편이다. < 스포츠조선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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