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레전드] 박창선, 월드컵 1호골에 빛나는 최고의 MF ⑨

이경헌 2013. 5. 1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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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올해 30주년을 맞이한 한국 프로축구는 그동안 수많은 전설과 추억을 간직하고 있다. 이 역사의 깊이는 이들의 발자취를 통해서 증폭되어 나가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 울림의 새 페이지를 열고자 축구의 모든 것 <인터풋볼>은 K리그의 역사를 화려하게 수놓았던 추억의 스타들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창선(59)하면 대부분 한국축구 월드컵 1호골의 주인공으로 기억할 것이다. 하지만 그가 한국 프로축구 최고의 미드필더라는 사실을 아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

박창선은 어릴 적부터 운동에 남다른 재능을 보였고 부산 배정고 시절에는 럭비 선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하지만 축구선수가 되기로 결정한 박창선은 부산 동아고로 전학했다. 남들보다 늦게 시작했지만 천재성을 발휘하며 짧은 기간에 두각을 나타냈다. 고등학교 3학년 시절 부산 동아고의 전국대회 3연패를 견인했고 청소년대표팀까지 발탁됐다.

이후 박창선은 경희대, 포항제철, 할렐루야를 거쳐 1984년 대우 로얄즈에 입단했다. 당시 대우는 한국 프로축구의 대표적인 강자였다. 1984년 축구대제전 수퍼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1986년 제5회 아시안 클럽 챔피언십(AFC 챔피언스리그의 전신)에서 한국 프로축구 역사상 최초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 시기에 박창선은 한국의 야신 김풍주, 막강 수비 트리오 정용환, 장외룡, 강신우, 총알 변병주, 컴퓨터 링커 조광래 등 당대 최고의 스타와 함께 대우의 전성시대를 연 장본인이었다. 파워, 스피드, 슈팅 등 기본기 3박자를 고루 갖춘 미드필드였던 박창선은 국가대표팀에서 주장 완장을 찰 정도로 리더십이 뛰어나다는 호평까지 받았다.

프로생활이 그리 길지 않았음에도(5시즌 73경기 출전 11골 17도움) 박창선이 강한 임펙트를 남길 수 있었던 이유는 앞서 언급했듯이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보여준 활약상 때문이다. 박창선은 1986년 6월 2일 멕시코시티의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조별리그에서 0-3으로 뒤지던 후반 28분 강렬한 중거리슛으로 만회골을 터트렸다.

박창선의 골은 한국이 월드컵 본선에서 기록한 1호골이었다. 당시 아르헨티나 언론들은 마라도나와 같은 등번호 10번을 단 주장 박창선을 '한국의 마라도나'라고 대서특필했고 한국 축구의 기념비적 인물이 된 박창선은 이후 월드컵이 열릴 때마다 화제의 인물로 소개되고 있다.

은퇴 후 지도자의 길로 들어선 박창선은 모교인 부산 동아고, 경희대를 거쳐 1998년 U-20 청소년대표팀을 이끌었으며 현재는 고향 김해에서 박창선 축구교실을 열고 유소년 축구 발전에 힘쓰고 있다. 현역시절 기본기가 좋기로 소문이 자자했던 그의 지도철학 역시 '기본'에 있다. 그는 "축구는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 이기는 기술이 아닌 축구의 기본을 알고 그 다음부터 기술, 그리고 정신력이 필요하다"라고 후배들에게 조언을 건냈다.

▲ 프로필

이름 : 박창선

생년월일 : 1954년 2월 2일

키 : 170cm

포지션 : 미드필더

소속팀 : 포항제철(1977~1982), 할렐루야(1983), 대우 로얄즈(1984~1986), 유공 코끼리(1987)

A매치 : 32경기 8골

글=이경헌 기자

사진=스포탈코리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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