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접수한 손흥민 황의조 황희찬, 베이루트 원정 잔혹사 끝낼까

이균재 2019. 11. 13.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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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무대를 접수한 손흥민(토트넘)과 황의조(보르도), 황희찬(잘츠부르크) 트리오가 베이루트 원정 잔혹사를 끝낼 채비를 마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밤 10시 레바논 베이루트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서 레바논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4차전 원정 경기를 갖는다.

공격의 핵인 황의조와 황희찬도 올 시즌 유럽 무대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베이루트 잔혹사를 끝낼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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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유럽 무대를 접수한 손흥민(토트넘)과 황의조(보르도), 황희찬(잘츠부르크) 트리오가 베이루트 원정 잔혹사를 끝낼 채비를 마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밤 10시 레바논 베이루트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서 레바논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4차전 원정 경기를 갖는다.

한국은 베이루트 잔혹사를 끝내야 한다. 레바논과 역대 A매치 전적에선 9승 2무 1패로 압도하지만 베이루트서 치른 4경기선 1승 2무 1패로 호각세였다. 26년 전인 1993년 미국월드컵 1차예선(1-0)이 유일하게 승리한 경기다.

벤투호는 2차예선 3경기서 2승 1무로 선두지만 2위 북한과 승점이 같아 안심할 수 있는 처지는 아니다. 레바논전에 승점 3을 획득해 북한과 격차를 벌려야 순항을 이어갈 수 있다.

한국은 ‘캡틴’ 손흥민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공격의 핵인 황의조와 황희찬도 올 시즌 유럽 무대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베이루트 잔혹사를 끝낼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손흥민은 ‘안드레 고메스 부상’ 트라우마를 빠르게 털어내고 정상궤도에 진입했다. 최근 5경기서 5골을 터트리며 물오른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챔피언스리그 경기선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이 보유한 한국인 유럽 최다골 기록(121골)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벤투호 부동의 원톱 황의조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대표팀과 달리 소속팀에선 측면 자원으로 뛰면서도 장기인 슈팅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프랑스 리그1 12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을 올리며 유럽 무대 진출 첫 시즌부터 주전 입지를 굳혔다. 공격 파트너 지미 브리앙(4골 1도움), 니콜라 드 프레빌(3골 2도움)과 함께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황희찬은 별들의 무대(4경기 2골 3도움)서 두각을 나타내며 유럽 전역에 이름 석 자를 새겼다.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꼽히는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를 제치고 골망을 흔들고, 칼리두 쿨리발리(나폴리)에게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국이 자랑하는 공격 3인방이 베이루트 원정 잔혹사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이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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