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보다 말이 좋아' 범가너가 애리조나로 간 황당한 이유

이상학 입력 2019. 12. 16. 17:11 수정 2019. 12. 1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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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투수 매디슨 범가너(30)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행은 의외로 여겨진다.

배걸리 기자는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범가너를 좇는 팀으로 애리조나를 언급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하지만 애리조나가 진정으로 관심이 있다면 피닉스는 범가너가 가장 원하는 착륙지가 될 것이다. 그는 피닉스에 말을 갖고 있다. 그 지역을 사랑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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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FA 투수 매디슨 범가너(30)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행은 의외로 여겨진다. 하지만 크게 놀라지 않은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디 애슬레틱’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담당하고 있는 앤드류 배걸리 기자였다. 

배걸리 기자는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범가너를 좇는 팀으로 애리조나를 언급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하지만 애리조나가 진정으로 관심이 있다면 피닉스는 범가너가 가장 원하는 착륙지가 될 것이다. 그는 피닉스에 말을 갖고 있다. 그 지역을 사랑한다’고 전했다. 

그로부터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범가너가 진짜로 애리조나와 계약했다. 5년 총액 85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한 것이다. 당초 기대했던 1억 달러에 미치지 못했지만 범가너가 애리조나 제안을 받아들인 데에는 자신의 말이 있는 피닉스 지역이란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디 애슬레틱’은 이날 ‘범가너가 가장 가고 싶어 한 팀이 애리조나였다’며 그 이유로 피닉스 지역에 소유 중인 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범가너는 고향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말이 운반하는 트레일러를 몰고 다닐 정도로 말을 사랑한다. 

지난 2015년 4월14일 샌프란시스코 홈 개막전에서 범가너는 ‘말 사랑’을 몸소 증명해 보였다. 당시 2014년 월드시리즈 우승 깃발을 들고 직접 말에 올라타 구장을 한 바퀴 도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배걸리 기자는 지난 7월말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범가너로부터 “나와 아내 알리는 애리조나를 정말 좋아한다”는 속마음을 듣기도 했다. 1억 달러 계약은 따내지 못한 범가너이지만 말과 함께할 수 있는 애리조나에서 새롭게 시작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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