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소속팀 SD, 코로나19 관련 이탈 선수 5명으로 증가

김재호 입력 2021. 5. 1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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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위험에 처했다.

파드레스는 12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유틸리티 선수인 주릭슨 프로파, 호르헤 마테오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역시 격리됐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선수의 경우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어도 증상이 없다면 격리를 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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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위험에 처했다.

파드레스는 12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유틸리티 선수인 주릭슨 프로파, 호르헤 마테오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역시 격리됐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이날 경기 도중 윌 마이어스, 에릭 호스머가 교체됐는데 이들 역시 코로나19와 관련된 문제로 이탈했다. 마이어스는 확진 판정을 받았고 호스머는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제외됐다. 이들 역시 부상자 명단에 오를 예정이다.

윌 마이어스는 이날 경기도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교체됐다. 사진(美 덴버)=ⓒAFPBBNews = News1
벌써 다섯 명의 선수가 이탈했다. 그중에 주전급 선수 네 명이 포함됐다. 제이스 팅글러 감독은 경기 후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검사 결과가 모두 돌아왔다고 생각한다"며 더 이상 이탈하는 선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떤 일이 벌어지든 우리는 계속 행진해 나아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일단 하루 뒤 예정된 콜로라도와 더블헤더는 지금까지는 정상 개최 예정됐다.

코로나19는 지난해부터 메이저리그에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지난해 마이애미 말린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선수단내 집단 감염을 경험했고 일정에 차질을 빚었다. 이번 시즌에는 워싱턴 내셔널스 선수단에서 네 명의 확진 선수와 다섯 명의 밀접 접촉자가 발생, 일정이 지연됐었다.

미국내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확산되면서 메이저리그에서도 많은 수의 선수들이 백신 접종을 받았지만, 여전히 감염자는 나오고 있다. 같은 날 뉴욕양키스에서는 필 네빈 3루코치가 백신 접종을 마치고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돌파 감염자'로 판명됐다.

이탈한 선수들이 얼마나 오랫동안 팀을 떠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메이저리그 방역 지침에 따르면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는 최소 10일간 격리돼야한다. 밀접 접촉자는 7일이다. 두 번의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와야 복귀가 가능하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선수의 경우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어도 증상이 없다면 격리를 피할 수 있다. 이번에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선수들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팅글러 감독은 선수들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선수 개인의 백신 접종 완료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일단 주전 유격수 타티스 주니어의 이탈은 김하성에게 기회로 다가올 예정이다. 주전 1루수까지 이탈한 상황이기에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1루수로 간다면 2루수로 출전할 기회도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금은 출전 기회를 생각할 때가 아니다. 일단 코로나19의 검은 손으로부터 안전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

한편, 김하성은 이날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 원정 시리즈 첫 경기 8번 유격수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91을 기록했다. 6회 1사 3루에서 유격수 야수선택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이며 타점 기록했고,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매니 마차도의 3루타로 홈을 밟았다. 팀도 8-1로 크게 이겼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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