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잘 나가는 이유.. 뷰캐넌-원태인, 사이영 포인트 1위 질주

김태우 기자 2021. 5. 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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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기가 죽었던 사자가 뜨겁게 포효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삼성의 로테이션을 이끄는 두 선발투수가 있다.

미국의 세이버매트리션 톰 탱고가 고안한 사이영 예측 프로그램에서도 두 선수가 나란히 19.1점을 얻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승리·이닝·탈삼진 등이 주요 가중치가 되는 이 지표에서 삼성 투수들이 1위를 다투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로테이션이 안정적으로 돌아간다는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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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 첫 한 달 동안 토종 최고의 실적을 거둔 삼성 원태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그간 기가 죽었던 사자가 뜨겁게 포효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삼성의 로테이션을 이끄는 두 선발투수가 있다. KBO판 사이영상 포인트에서도 나란히 1·2위를 달리며 삼성이 잘 나가는 이유를 증명하고 있다.

4일 현재 16승10패(.615)를 기록 중인 삼성은 모처럼 순위표 꼭대기에서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다. 상대적으로 부족한 장타력을 보완하는 응집력도 주요한 원동력이지만 역시 마운드의 힘을 빼놓을 수 없다. 삼성은 4일 현재 3.59의 팀 평균자책점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선발 평균자책점(3.25)도 단연 리그 1위다.

삼성의 선발투수들은 26경기에서 15번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 중이다. 이 부문 리그 선두다. 선봉장은 외국인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32)과 올 시즌 잠재력을 터뜨리고 있는 원태인(21)이다. 두 선수 모두 더할 나위 없는 출발을 알렸다.

원태인은 첫 5경기에서 31이닝을 던지며 4승1패 평균자책점 1.16을 기록 중이다. 경기 내용 및 탈삼진/볼넷 비율(탈삼진 36개, 볼넷 8개)도 준수한 편이라 계속된 활약을 기대할 수 있다. 4월 월간 MVP 유력 후보이기도 하다. 뷰캐넌도 6경기에서 38⅔이닝을 소화하며 4승1패 평균자책점 1.86의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미 검증된 선수라 큰 걱정도 없다.

미국의 세이버매트리션 톰 탱고가 고안한 사이영 예측 프로그램에서도 두 선수가 나란히 19.1점을 얻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승리·이닝·탈삼진 등이 주요 가중치가 되는 이 지표에서 삼성 투수들이 1위를 다투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로테이션이 안정적으로 돌아간다는 증거다.

추격자는 앤드류 수아레즈(LG)다. 수아레즈는 5경기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1.23을 기록해 17.5점을 기록 중이다. 이닝을 조금 더 늘리고 승리가 따라온다면 두 선수를 추격할 유력한 후보다. 여전히 건재한 어깨를 과시하고 있는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kt)가 15.8점으로 4위를 달리고 있다.

그 뒤를 이어 워커 로켓(두산·14.4점), 아리엘 미란다(두산·14.4점), 최원준(두산·13.5점), 라이언 카펜터(한화·13.3점), 드류 루친스키(NC·12.4점), 박종훈(SSG·12.0점)이 TOP 10을 형성하고 있다. TOP 10 내에는 두산 선수들이 3명으로 가장 많고, 국내 선수는 원태인 최원준 박종훈까지 3명이다.

애당초 불펜 투수에게 가중치가 높은 모델은 아니지만, KIA 마무리 정해영(9.8점)이 전체 15위에 올라 있는 것도 특징이다. 우규민(삼성·9.3점), 김태훈(SSG·8.9점)도 20위 내에 속해있는 불펜 투수들인데 굳이 성적을 나열하지 않아도 올 시즌 활약이 좋은 선수들이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제보> skullbo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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