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없는 챔스? 친정 스포르팅이 '챔스'로 유혹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의 머릿속이 복잡해 보인다.
호날두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친정팀 스포르팅 CP의 우승 사진과 함께 "축하해 챔피언"이란 글을 올렸다.
포르투갈 리그 소속이자 호날두의 친정팀이기도 한 스포르팅은 12일(한국시간) 2020-2021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32라운드 보아비스타와의 홈경기에서 1-0 승리하며 리그 두 경기를 남기고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스포르팅은 2002년 우승 이후 19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며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까지 얻었다.
한편 호날두의 소속팀 유벤투스는 5위까지 추락하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에 놓여있다.
2003-2004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처음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았던 호날두는 이후 18시즌 연속으로 챔피언스리그를 누린 '챔스 사나이'이다.
주춤한 유벤투스의 상황에 이미 해외언론에선 "만일 호날두가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다면 이적을 요청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수많은 차기 행선지가 거론되고 있으며 친정팀 스포르팅도 유력 후보이다.
11일(현지시간) 스페인 토도피챠헤스는 "호날두가 스포르팅으로 복귀할 준비가 됐다. 유벤투스와 계약 만료 1년을 앞두고 떠나기 위해 무엇이든 할 준비를 마쳤다"고 보도했으며 유벤투스 소식을 전하는 유베FC.com은 "호날두는 모든 것이 시작된 포르투갈로 돌아간다. 올여름 결정할 것"이라 전했다.
이미 호날두의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가 이적 타당성을 조사 중이란 소식이다.
만일 이대로 호날두가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다면 과연 유벤투스에 남아 19년 만에 유로파리그에 출전할지 아니면 그리운 모국과 챔피언스리그라는 유혹에 넘어갈지 또는 제3의 팀으로 향할지 축구계의 시선이 집중된다.
김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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