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라이프치히, '황희찬 前 스승' 마치 선임..'나겔스만 후임'

신동훈 기자 2021. 4. 2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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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치히의 새로운 수장이 공개됐다.

라이프치히는 2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제시 마치 감독은 2021-22시즌부터 라이프치히의 새로운 사령탑이 될 것이다. 2023년 6월까지 2년 계약을 체결했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것으로 인해 생긴 공백을 메울 대체자이다. 이미 그는 2018-19시즌 라이프치히 수석코치로 일한 바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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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라이프치히의 새로운 수장이 공개됐다. 

라이프치히는 2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제시 마치 감독은 2021-22시즌부터 라이프치히의 새로운 사령탑이 될 것이다. 2023년 6월까지 2년 계약을 체결했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것으로 인해 생긴 공백을 메울 대체자이다. 이미 그는 2018-19시즌 라이프치히 수석코치로 일한 바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올리버 민츨라프 라이프치히 회장은 "마치 감독과 같은 사람을 데려오며 감독 빈 자리를 빠르게 채웠다. 그는 이전에 맡았던 팀들에서 훌륭한 성과를 냈다. 이미 라이프치히에서의 경험이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무엇보다 우리 구단의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 긍정적이고 야망이 있고 모든 이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치 감독은 라이프치히 입장에선 가장 적합한 후임이다. 미국 국적의 그는 2009년 선수 은퇴 후 미국에서 지도자 생활을 보내다 2018년 라이프치히 수석코치에 부임하며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19년 라이프치히와 같은 모기업을 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부임했다. 이 곳에서 감독 역량을 만개했다.

가장 돋보였던 때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다. 리버풀, 나폴리 등 강호들과 같은 조에 묶였으나 엘링 홀란드, 미나미노 타쿠미, 황희찬으로 구성된 삼각편대를 앞세워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이 밖에도 오스트리아 리그 우승, 컵 우승을 이끌며 트로피까지 들어올리며 지도자 역량을 드러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주축 선수들이 모두 떠났지만 잘츠부르크는 여전히 1위 자리를 유지 중이다. 이처럼 마치 감독이 인상적인 전술과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내자 러브콜이 이어졌다. 도르트문트, 토트넘 훗스퍼, 묀헨글라드바흐 등 팀들이 그를 노렸다. 다양한 후보지 중 마치 감독의 선택은 라이프치히였다. 

마치 감독이 올 경우 황희찬에 희소식이다. 황희찬은 마치 감독과 함께 하던 시절 40경기에 나서 16골 23도움을 기록했다. 누구보다 황희찬을 잘 알고 있는 감독이라 할 수 있다. 라이프치히 이적 후 다소 부침을 겪으며 좀처럼 기량을 끌어올리지 못해 외면 받고 있는 황희찬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는 이유다.

사진=라이프치히 공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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