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승부처 장악한 KB스타즈 김민정 "공격 활동량 더 늘려야 해"

임종호 입력 2021. 1. 27.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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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KB스타즈가 김민정(27, 181cm)이 승부처를 장악하며 2연승을 달렸다.

김민정이 활약한 KB스타즈는 27일 부산 스포원파크 BNK 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73-62로 이겼다.

승리한 KB스타즈는 2위 우리은행과의 격차를 1경기 차로 벌리며 단독 선두를 공고히 했다.

2연승에 성공한 KB스타즈는 하루 휴식 후 안방으로 인천 신한은행을 불러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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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김민정(27, 181cm)이 승부처를 장악하며 2연승을 달렸다.

김민정이 활약한 KB스타즈는 27일 부산 스포원파크 BNK 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73-62로 이겼다. 3쿼터를 58-40, 여유 있게 앞선 KB스타즈는 4쿼터 BNK의 거센 추격을 받았으나,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시즌 18승(5패)째를 수확했다. 승리한 KB스타즈는 2위 우리은행과의 격차를 1경기 차로 벌리며 단독 선두를 공고히 했다.

이날 경기서 김민정은 30분 59초 동안 19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BNK의 거센 추격이 이어지던 마지막 순간 김민정은 홀로 9점을 퍼부었다. 경기 막판 결정적인 한 방을 터트리며 BNK의 추격을 뿌리치는데 앞장섰다.

수훈선수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김민정은 “매 경기가 중요한 시점이다. 3쿼터까지 이기고 가다가, 마지막에 집중력이 떨어지며 어려운 경기가 될뻔했다. 다행히 마무리를 잘한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 KB스타즈의 경기력이 썩 좋지 않다. 이에 대해 김민정은 “공수에서 약간 안 맞는 부분이 생겼었다. 그래도 경기를 거듭하면서 조금씩 맞아들어가고 있다. 앞으로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공격에선 (박)지수에게 파생되는 공격이 많은데, 더블팀에 대처하는 판단력이 더 빨라진 것 같고, 수비에선 도움 수비와 로테이션 타이밍이 전보다 좋아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더 강한 팀이 되기 위해 공수에서 좀 더 가다듬어야 할 점에 대해 그는 “팀으로 보면, 공격에서 정체된 플레이가 많은 것 같다. 지수에게 집중하다 보니 밖에서 서 있는 플레이가 많은데 공격 활동량을 늘려야 할 것 같다. 수비에선 대인방어 연습을 더 해야할 것 같다”라며 보완점을 짚었다.


김민정은 이날 박지수에게 수비가 몰렸을 때 나오는 패스를 받아 득점으로 연결하는 장면을 수차례 연출했다. 이에 대해선 “지수랑 호흡을 맞춘지가 4년 정도 돼서 어떤 동작을 취했을 때 패스를 줄 것 같은 느낌이 있다. 그래서 항상 준비하고 있다가 움직이곤 하는데, 지수가 워낙 패스워크가 뛰어나서 그런 찬스를 잘 봐주는 것 같다”라며 박지수를 치켜세웠다.

KB스타즈는 4쿼터 체력 저하와 집중력이 떨어지며 BNK에 추격을 허용했다. 김민정은 4쿼터 추격의 빌미를 제공한 점에 대해 “4쿼터에 추격을 허용한 건 체력 저하와 함께 집중력이 떨어진 점도 포함된다고 생각한다. 많이 이겼을 때 방심하지 않고, 우리 플레이를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라고 했다.

어느덧 시즌이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KB스타즈는 우리은행과 정규리그 우승을 놓고 다투고 있다.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만큼 더 큰 무대를 바라볼 법도 했지만, 김민정의 시선은 아직 정규리그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그는 “지금은 매 경기가 중요하다 보니 플레이오프를 생각할 겨를이 없다. 우선 정규리그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2연승에 성공한 KB스타즈는 하루 휴식 후 안방으로 인천 신한은행을 불러들인다. 최근 물오른 경기력으로 상위 팀들을 위협하고 있는 신한은행을 상대로 KB스타즈가 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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