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월드컵서 故유상철과 맞붙었던 벤투 "깊은 애도를 표한다"

이석무 2021. 6. 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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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애도를 표한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하늘나라로 떠난 故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의 명복을 빌었다.

당시 한국 대표팀의 수비형 미드필더가 바로 故 유상철 전 감독이었다.

또한 故 유상철 전 감독의 대표팀 등번호인 6번을 추모하기 위해 킥오프 이후 전반 6분까지 별도의 응원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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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깊은 애도를 표한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하늘나라로 떠난 故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의 명복을 빌었다.

벤투 감독은 8일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H조 스리랑카와의 조별리그 5차전 경기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서 “유상철 감독의 별세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벤투 감독은 “유상철 감독은 한국 축구가 가장 좋았을 시기에 국민들께 기쁨을 주셨고, 영광스러운 시간을 보냈다”며 “축구 동료로서 같은 시대를 살아가지 못하는 것에 애도를 표한다”고 안타까워했다.

벤투 감독은 故 유상철 감독과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상대팀으로 맞붙었던 경험이 있다. 포르투갈 대표팀 수비형 미드필더였던 벤투 감독은 한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러 0--1로 패했다. 당시 한국 대표팀의 수비형 미드필더가 바로 故 유상철 전 감독이었다.

故 유상철 전 감독은 지난 2019년 췌장암 판정을 받은 이후 투병 생활을 이어오다 지난 7일 오후 영면했다.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월드컵 2차 예선 일정을 소화하는 대표팀 선수 및 코칭스태프들도 큰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직접 조문을 올 수 없는 상황이다.

대신 대한축구협회는 9일 스리랑카와의 조별리그 경기에 앞서 故 유상철 전 감독에 대한 추모 행사를 갖기로 했다. 대표 선수들은 오른쪽 팔에 검은 암밴드를 차고 경기에 나선다. 경기 전 전광판에 헌정 영상과 추모 이미지를 띄우고 묵념을 진행한다.

또한 故 유상철 전 감독의 대표팀 등번호인 6번을 추모하기 위해 킥오프 이후 전반 6분까지 별도의 응원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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