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르센, "오늘의 승점은 잔류에 큰 도움 될 것"

안영준 입력 2018. 9. 30.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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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 감독은 0-2로 뒤진 상황서 2-2 무승부를 만든 점에 대해 "무너지는 게 당연했던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해내줬다. 선수들이 돌아와줬다. 오늘 같은 승점 1점은 의미가 크다"라며 크게 감명 받은 모습이었다.

안데르센 감독은 한참 동안 깊은 숨을 내신 뒤, "사실, 뭐라고 말해야 할 지 모르겠다. 여러 감정이 복합적이다. 보통의 경우라면 0-2로 무너져야 했을 상황이다. 운이 좋지 않은 실점을 했기에 더 무너질 수 있던 상황이었음에도, 끝까지 따라가 무승부를 만들었다는 점이 크게 고무적이다. 물론 우리는 승점 3점을 원하지만 오늘 같은 경기에서의 승점 1점은 매우 중요할 거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도 질 수 있던 상황서, 다시 돌아와 얻은 승점은 의미가 매우 크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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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 "오늘의 승점은 잔류에 큰 도움 될 것"



(베스트 일레븐=인천 전용구장)

안데르센 감독은 0-2로 뒤진 상황서 2-2 무승부를 만든 점에 대해 “무너지는 게 당연했던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해내줬다. 선수들이 돌아와줬다. 오늘 같은 승점 1점은 의미가 크다”라며 크게 감명 받은 모습이었다.

30일 오후 4시, 인천 전용구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018 31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남 FC의 경기가 열렸다. 경남이 전반 38분 김효기, 후반 17분 파울링요의 골로 앞서 갔으나, 인천이 후반 34분 아길라르, 후반 44분 무고사의 골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낸 안데르센 감독은 경기 후 총평을 묻는 질문에 한참을 숨을 골랐다. 다이나믹했던 경기로부터 돌아와 냉정하게 경기를 되돌아봐야 하는 일이 쉽지 않았을 만큼, 짜릿했던 경기였다.

안데르센 감독은 한참 동안 깊은 숨을 내신 뒤, “사실, 뭐라고 말해야 할 지 모르겠다. 여러 감정이 복합적이다. 보통의 경우라면 0-2로 무너져야 했을 상황이다. 운이 좋지 않은 실점을 했기에 더 무너질 수 있던 상황이었음에도, 끝까지 따라가 무승부를 만들었다는 점이 크게 고무적이다. 물론 우리는 승점 3점을 원하지만 오늘 같은 경기에서의 승점 1점은 매우 중요할 거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도 질 수 있던 상황서, 다시 돌아와 얻은 승점은 의미가 매우 크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안데르센 감독은 이어 “홈구장에서 전반전을 0-1로 뒤지는 건 힘든 부분이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좀 더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모습을 원했다. 그럼에도 너무 쉬운 역습 한 방에 실점을 하게 됐다. 오늘 경기서 마음에 들지 않았던 두 가지는 실점 장면 두 개다. 물론 결과에 대해서도 완전히 만족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추가로 설명했다.

한편 안데르센 감독은 최근 몇 번의 시즌 동안 계속해서 팀이 강등권에 있었던 점이 어떤 의미로 다가올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팀이 그간 강등권에 있었던 부분은 자세히는 몰라도 들었다. 몇몇 선수들은 강등의 압박을 경험했기 때문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아직 일곱 경기가 남아 있기에 그에 대해 최선을 다해야 준비해야 한다”라고 답한 뒤, “보통의 경우라면 승점 1점이 아쉽겠지만,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오늘의 승점은 선수들이 강등으로부터 이겨내는 자신감을 얻는 데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라고 재차 강조해 힘주어 말했다.

글=안영준 기자(ahnyj12@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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