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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리포트] 김기태의 KIA타이거즈는 왜 팬심을 잃었나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 입력 2018.12.05. 10:05 수정 2018.12.0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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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시즌 승률 0.486로 추락한 KIA, 납득 가능한 경기 운영과 청사진 제시가 필요해
와일드카드 결정전 탈락으로 최종 5위로 시즌을 마감한 KIA 김기태 감독(사진: OSEN)

‘1년만의 몰락’

KIA 타이거즈의 2018시즌을 압축한 문구다.

2017년 KIA는 87승 1무 56패 승률 0.608로 정규 시즌 1위를 차지한 뒤 한국 시리즈에서 두산 베어스를 4승 1패로 물리치고 통산 11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하지만 2018년에는 70승 74패 승률 5할에 미치지 못한  5위에 그쳤고 가까스로 진출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넥센 히어로즈에 6-10으로 패퇴해 단 1경기 만에 가을야구를 마쳤다. 

* KBO리그 2018시즌 정규 시즌 최종 순위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

디펜딩챔피언 KIA는 시즌 초만 해도  투타 전력 상 유력한 우승 후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4월 말 이후 중하위권을 전전하다 시즌 막판 간신히 포스트시즌 티켓을 손에 넣었다. 그리고 가을야구는 단 하루 만에 종료되었다. 지난 1년 사이 KIA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1. 전력 보강 없었던 KIA

2017년 우승 뒤 KIA는 ‘현상 유지’를 택했다. 커리어 하이를 달성한 선수들이 다수 였음에도 우승 전력을 온존하는 데만 집중했다. 유일한 보강은 LG 트윈스에서 방출된 베테랑 타자 정성훈의 영입이었다. 

시즌 종료 뒤 코치직을 제안받은 KIA 정성훈 ⓒ KIA 타이거즈

올시즌 정성훈은 타율 0.295 4홈런 28타점 OPS(출루율 + 장타율) 0.787을 기록했다. 무난한 기록이었지만 88경기 205타석 출전에 그쳐 팀 분위기를 반전시킬 만한 비중을 확보하지는 못했고 후반기 이후로는 타율 0.173에 그치고 말았다. 시즌 종료 뒤 KIA는 정성훈에 코치직을 제안했고 사실상 은퇴가 확정된 상황이다.

KIA는 전반기를 40승 45패 승률 0.471의 6위로 마감했다. 승패 마진 -5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적신호가 들어온 상황이었다. 하지만 KIA는 지난 해와 달리 전력 보강을 위한 과감한 트레이드에 끝내 나서지 않았다. 

그에 앞서 KIA는 6월초 kt 위즈에 외야수 오준혁을 내주고 외야수 이창진을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했으나  전력 보강이라기 보다는 선수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트레이드에 가까웠다.

지난해 SK 와이번스와의 4:4 트레이드를 통해 김민식과 이명기를 영입하고 트레이드 마감 시한 직전 넥센 히어로즈와의 2:2 트레이드를 통해 김세현과 유재신을 데려온 과감성을 올해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2. 수석코치의 단장 영전, 통제력 사라진 현장

2018시즌을 앞두고 수석 코치에서 영전한 KIA 조계현 단장 (사진 : OSEN) 

통합 우승이라는 해피엔딩으로 2017시즌이 종료된 뒤 예상을 깨고 조계현 수석 코치가 단장으로 영전했다. 타이거즈 구단 역사상 최초의 선수 출신 단장 발탁이었다.

하지만 김기태 감독과 LG 시절부터 코칭스태프로 호흡을 맞춘 야구 선배 조계현 코치가 단장으로 영전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대두되었다. 우승 후 3년 재계약으로 힘이 실린 김기태 감독의 주변에 고언을 할 만한 현장 인사가 사라졌고 프런트와 현장 사이에서도 건강한 긴장 관계를 기대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 우려처럼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 시즌 중 속출했다.

지난 4월 29일 수원 kt전에는 8회초 KIA가 3-4로 뒤진 1사 만루 황윤호 타석에서 1:1의 볼 카운트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대타 정성훈을 투입했다. 카운트 도중에 대타로 투입된 정성훈은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고 동점 기회를 놓친 KIA는 결국 3-5로 패했다.  

# 볼 카운트 중 대타 투입

5월 16일 고척 넥센전에는 카운트 도중에 선발 투수를 강판시켰다. KIA가 1-0으로 앞선 3회말 선발 한승혁이 1사를 잡는 동안 2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제구 난조를 노출했다.

김기태 감독은 초이스 타석 2볼 0스트라이크에서 한승혁을 내리고 이민우를 올렸지만 결과는 볼넷 허용 및 만루 위기 자초였다. 결과적으로 3회말에만 7실점 빅 이닝을 허용한 KIA는 7-8로 역전패했다. 투수 교체 자체야 납득이 가는 상황이었지만 카운트 중 교체라는 시점이 문제였다. 

#볼 카운트 중 투수 교체

6월 9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는 KIA가 4-2 2점차로 앞선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기태 감독이 대타 채태인을 상대로 자동 고의사구를 지시했다. 주자를 내보내 홈런이면 동점이 되는 잠재적 동점 상황을 감독이 자초한 것이다.

주자 없는 상황에서 고의사구를 지시하는 장면 (출처: SBS 스포츠 중계 화면)

정회열 수석 코치가 놀라 고개를 가로저으며 만류하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지만 김기태 감독의 의지를 꺾을 수는 없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사 만루 위기까지 몰린 뒤 가까스로 실점을 모면한 KIA는 7-5로 승리했으나 상식을 파괴한 고의사구 지시에 뒷맛은 결코 개운치 않았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고의 사구 지시

7월 17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는 웃지 못 할 촌극이 빚어졌다. 3회초 비디오 판독 결과에 항의하던 김기태 감독은 심판으로부터 퇴장 명령을 받았다. 하지만 김기태 감독은 그라운드 구석에 숨어 몰래 경기를 지켜보다 심판진에 적발되어 다시 한 번 퇴장을 당했다.

사회인 야구에도 찾아보기 어려운 기행이 프로야구 경기에서 빚어졌다. 만일 조계현 단장이 수석 코치로 현장에 계속 남았다면 폭주에 가까운 김기태 감독의 기행은 상대적으로 제어되었을 것이라는 시각이 있다. 


#3. 시즌 중 잦은 코칭스태프 보직 변경

시즌 초반 8위까지 떨어진 저조한 팀 성적 탓인지 KIA는 코칭스태프 보직 변경도 잦았다.

6월 8일 이대진 1군 투수 코치가 2군으로 내려가고 1군 불펜 코치가 메인 투수 코치를 맡았다. 대신 신동수 2군 투수 코치가 1군 불펜 코치를 맡았다. 하지만 7월 17일 이대진 코치가 1군 투수 코치를 맡고 신동수 코치가 2군으로 내려가는 등 한 달 여 만에 원 위치되었다.   

시즌 막판 1군에서 말소된 뒤 재계약에 실패한 KIA 정회열 수석 코치 (사진 : OSEN)

시즌 막바지 5강 싸움이 치열했던 10월 4일에는 정회열 수석 코치가 1군에서 말소되었다. 김기태 감독은 ‘남은 경기 잘해보기 위한 판단’이라 언급했으나 설득력을 갖진 못했다.

KIA는 시즌이 종료될 때까지 수석 코치 없이 시즌을 치렀고 정회열 코치는 재계약에 실패해 팀을 떠났다. 시즌 도중 코칭스태프의 잦은 변경은 KIA의 성적 부진은 물론 팀 내부의 소통 부재 및 혼선을 여실히 드러냈다. 

KIA는 내년 시즌을 앞두고 투수 총괄 코치와 야수 총괄 코치를 신설하는 대신 수석 코치직을 없애기로 결정했다. 어떤 의미에서는 감독의 권한 집중이 한층 강화된 셈이다.

#4. ‘마무리 돌려막기’ 투수진 잦은 보직 변경

시즌 초반 마무리 보직에서 밀려난 KIA 김세현 (사진 : OSEN)

마운드 역시 보직 변경이 잦았다. 정규 시즌 개막 이후 4월까지는 지난해 마무리 투수 김세현이 자신의 보직을 유지하며 4세이브(2블론)를 거뒀지만 11경기 평균자책점 6.75에서 드러나듯 투구 내용이 매우 불안했다.  

통산 1000경기 출전 기념식의 KIA 임창용(중앙)과 김기태 감독(좌측) ⓒ KIA 타이거즈

5월부터 6월까지는 베테랑 임창용이 4세이브를 거두며 뒷문을 지켰다. 하지만 그는 6월초 1군에서 말소된 뒤 7월 20일 광주 kt전을 기점으로 갑자기 선발 투수로 전환되었다. 겨우내 제대로 된 준비도 없이 갑자기 선발로 보직이 전환된 임창용은 시즌 종료 뒤인 10월 24일 갑작스레 방출 소식이 알려졌다.  

6월말부터는 어깨 수술 및 재활로 지난해를 통째로 쉰 윤석민이 마무리를 맡았다. 그는 6월초 1군에 선발로 복귀해 3경기에 등판했으나 승리 없이 전패하며 평균자책점 9.00 피OPS(피출루율 + 피장타율) 1.031에 그치자 마무리로 전환되었다. 

윤석민은 마무리 전환 이후 승리 없이 5패 11세이브 평균자책점 5.25 피OPS 0.883으로 여전히 불안했다. 패스트볼 구위 저하로 변화구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상대 타자들을 압도하지 못했다. 윤석민은 다시 선발로 보직이 변경될 것으로 알려져 내년 시즌 KIA의 마무리 자리는 다시 공석이다.

#김현수에게 역전 만루홈런을 내준 윤석민


#5. 필승조 김윤동-임기준 혹사

KIA에서 마무리 투수의 조건에 가장 근접한 젊은 투수는 1993년생 우완 김윤동이다. 그는 올 시즌 7승 6패 4세이브 18홀드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했다. 경기마다 다소 기복은 있었으나 극심한 타고투저 현상 속에서 평균자책점 3점대 필승조 불펜 투수라면 충분히 인상적이라 할 수 있다. 

리그 불펜 투수 중 최다 이닝 2위를 기록한 KIA 김윤동 ⓒ KIA 타이거즈

다만 김윤동은 총 64경기에 등판해 82.2이닝을 던졌다. 선발 등판 없이 구원으로만 나선 리그 투수 중 삼성 최충연(85이닝)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이닝 소화다.

KIA가 뒷문 불안에 시달리던 5월 중순부터 김윤동은 1.1이닝 이상의 멀티 이닝 소화가 부쩍 잦아졌다. 5월 13일 대구 삼성전에는 무려 3.1이닝을 던지기도 했다. 

* KIA 김윤동 프로 통산 주요 기록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

KIA의 미래와 김윤동의 장래를 위한다면 다소 간의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1이닝 마무리로 김윤동을 고정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올시즌 김윤동은 거의 2경기에 1번 꼴로 마운드에 올랐고 상당한 이닝 부담까지 안았다. 

좌완 필승조로 도약한 임기준은 2010년 KIA에 입단해 2012년 1군에 데뷔한 이래 올해가 커리어하이였다. 55경기에 등판해 5승 1패 2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했다.

하지만 팀의 순위 싸움이 다급해지자 임기준도 혹사에 내몰렸다. 9월 이후 KIA가 치른 34경기 중 절반이 넘는 18경기에 등판해 18.2이닝을 던졌다. 그 사이 이틀 연투가 3회, 사흘 연투가 1회였다. 

#6. 부진했던 팻딘 교체 포기

시즌 내내 부진했던 KIA 팻딘 (사진 : OSEN)

외국인 투수 팻딘은 전반기에 2승 5패 평균자책점 6.22 피OPS 0.863으로 부진했다. 원투 펀치 양현종과 헥터가 지난해와 같은 압도적 면모를 보이지 못한 상황에서 3선발 팻딘의 부진은 KIA 마운드 전체에 부하를 안겼다. 하지만 팻딘을 퇴출시키고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영입하려는 움직임은 끝내 없었다. 

*KIA 팻딘 KBO리그 통산 주요 기록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

후반기 들어 팻딘은 불펜으로 보직이 바뀌었지만 딱히 개선점을 찾아보기는 어려웠다. 후반기 역시 팻딘은 4승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6.38 피OPS 0.814에 머물렀다. 부진한 외국인 선수를 과감히 교체한 한화와 넥센이 정규 시즌에서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음을 감안하면 KIA의 소극적 행보는 대조적이었다.  

# 1회 7실점한 팻딘


#7. 주축 선수들 줄 부상 악령   

KIA는 우승 후유증에 시달리듯 시즌 내내 주축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지난해 8승 6패 평균자책점 3.65에 완봉승 2회로 커리어하이를 작성한 임기영은 어깨 부상으로 4월말에야 1군에 합류했다. 그는 올시즌 8승 9패 2홀드를 기록했지만 평균자책점은 6.26으로 현저히 나빠졌다. 

부상으로 두 차례에 걸쳐 1군에서 말소된 KIA 이범호 (사진 : OSEN)

이범호는 사구로 인한 부상은 물론 고질적인 허벅지 통증으로 2회에 걸쳐 합계 56일간 1군에서 말소되었다. 김주찬은 허벅지와 가슴 통증으로 두 차례에 걸쳐 1군에서 제외되었다. 버나디나는 7월에 허벅지 부상으로, 헥터는 5월에 허리 통증으로 각각 1군에서 제외된 바 있다.  

경기 도중 사구로 인한 불운한 부상도 속출했다. 안치홍이 손가락, 김선빈이 갈비뼈에 각각 사구를 맞고 미세 골절 부상을 당했다. 시즌 막판에는 양현종이 옆구리, 이명기가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10월 3일 대구 삼성전 도중 옆구리 부상을 당한 KIA 양현종 (사진 : OSEN)

경기 도중에 발생한 불의의 사구 이외의 부상은 선수 개인의 자기 관리 부재를 탓하는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KIA는 부상 선수가 타 팀에 비해 유달리 많았다.

올해까지 4년 연속 정규 시즌에만 180이닝 이상을 소화한 에이스 양현종의 이탈에서 드러나듯 부상은 선수 관리 실패의 산물이기도 하다. 선수를 기용하고 책임을 지는 감독의 관리 실패도 상당 부분 작용했다. 아울러 트레이닝 파트 쪽에서 문제는 없었는지도 철저히 되짚어봐야 한다.   


#8. 베테랑 중용, 핵심 유망주는 ‘떠돌이 신세’

지난해 통합 우승을 차지한 뒤 김기태 감독은 3년 임기의 재계약에 성공했다. 올해가 2기 임기의 첫해임을 감안하면 KIA가 장기적인 강팀의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자연스러운 세대 교체를 추구하는 운영이 바람직했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KIA가 리그의 트렌드를 바꿀 만큼 새로운 야구를 추구한 것은 아니며 단지 베테랑 및 외국인 선수의 커리어하이가 동시다발적으로 폭발한 행운 덕분이라는 지적하기도 했다. 이는 전반기의 압도적 상승세에 비해 후반기에 처져 2위 두산의 맹추격에 시달린 팀 성적을 통해서도 드러난다. 

하지만 김기태 감독은 2차 임기 첫 시즌임에도 베테랑 위지의 주전 기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베테랑이 부상에 시달리며 지난해에 미치지 못하는 개인 성적표를 받아들었고 이는 팀 성적 하락으로 직결되었다. 

내외야 6개 포지션을 전전한 KIA 최원준 ⓒ KIA 타이거즈

베테랑 중용으로 인해 젊은 야수들은 포지션도 없이 떠돌았다. 프로 3년차로 팀 내 최고 야수 유망주 최원준은 포수와 좌익수를 제외한 야수 전 포지션 소화에 내몰렸다. 그는 1루수로 70.2이닝, 2루수로 45.2이닝, 3루수로 177.2이닝, 유격수로 205이닝, 중견수로 12.1이닝, 우익수로 168.1이닝을 소화했다. 

최원준의 수비 이닝을 놓고 보면 내야수인지, 혹은 외야수인지 여부도 규정하기 어렵다. 경기 도중에도 여러 포지션을 오고간 탓인지 실책도 14개로 급증했다. 잦은 수비 위치 변동으로 타율 0.272 4홈런 32타점 OPS 0.688에 그쳤다. (17시즌 타율 0.308 OPS 0.812)

핵심 유망주로 주목받는 최원준을 차세대 중심 타자로 육성하려는 계획이 있었다면 최소한 내야 또는 외야 포지션 확정해  붙박이 기용을 하며 수비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하며 기회를  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베테랑 중용 및 유망주 멀티 포지션 기용은 팬들에게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줄 수밖에 없었다.

2019시즌 3년 임기의 2년차를 맞는 KIA 김기태 감독 ⓒ KIA 타이거즈

3년 연속 가을야구에도 불구하고 5할 승률에 미치지 못한 KIA는 격동의 스토브리그를 보내고 있다. 임창용 방출, 정성훈 은퇴 권유, 수석 코치직 폐지, 외국인 선수 대거 교체 등 급진적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패배 뒤 김기태 감독의 “감독인 나부터 달라져야 한다”는 언급 이후 최근 KIA의 행보는 “감독인 나만 빼고 모두 달라진다”로 받아들여지는 형국이다. 

임창용의 갑작스런 방출 소식에 반발한 일부 팬들은 이후 감독 퇴진 시위도 연달아 펼치며 구단과 충돌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매년 바뀌는 리그 환경에서 생존을 위해 적절히 변하지 못하고 과거의 성공에 취해있다면 추락할 수 밖에 없다. 상위권 경쟁이 가능한 전력을 갖추고도 스스로 추락을 자초하며 팬심을 떠나 보낸 김기태호의 실패는 어쩌면 사필귀정인지 모른다.  3년 임기의 2년차를 맞이하는 김기태 감독이 향후 달라진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 TV 야매카툰: 타이거즈는 어떻게 약팀이 되었나(영상 보기 클릭)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KBO 기록실, STATIZ]


글: 이용선/ 김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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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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