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언론 "류현진, 지난해 NL ERA 리더다웠다"

2020. 3. 1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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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류현진(33, 토론토)을 향한 캐나다 언론의 기대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류현진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볼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64구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1회 삼진 1개를 곁들인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출발했다. 2회 선두타자 윌리 아담스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조이 웬들을 루킹 삼진으로 잡고 한숨을 돌린 뒤 다니엘 로버트슨-마이클 페레즈를 연속 범타 처리했다.

3회 위기관리능력도 빛났다. 브라이언 오그래디, 호세 마르티네스의 안타로 처한 2사 1, 2루서 케빈 키어마이어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중심타선을 만난 4회 다시 삼자범퇴를 만들었고, 5회 선두타자 페레즈를 1루수 땅볼로 잡으며 이날 임무를 마쳤다.

캐나다 언론 ‘스포츠넷’은 경기 후 “토론토조차도 류현진의 다음 투구를 예측할 수 없었다. 그렇기에 상대팀인 탬파베이는 더더욱 기회를 잡을 수 없었다”고 류현진의 투구를 칭찬했다.

매체는 류현진의 능수능란했던 완급조절에 주목했다. 스포츠넷은 “경기의 흐름에 따라 구속을 바꾸고 제구력을 유지하는 등 마운드에서 다양한 스킬을 뽐냈다”며 “지난해 평균자책점(방어율) 2.32로 내셔널리그를 리드했던 투수다웠다”고 호평했다.

류현진과 호흡을 맞춘 포수 대니 잰슨도 엄지를 치켜세웠다. 잰슨은 “류현진의 구속 변화와 타자들의 눈을 속이는 기술이 충격적이었다”며 “류현진에 대해 배워가고 있다. 계속해서 함께 하다보면 더 나은 호흡을 자랑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류현진. 사진 = 토론토 블루제이스 공식 SNS 캡쳐]-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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