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제2의 박찬호'를 꿈꾸는 김광현 "투머치토커 되겠다"

이상철 입력 2020.01.31. 08:45 수정 2020.01.31. 08:45

"아직은 영어 초보지만 언젠가는."

김광현은 "SK 와이번스에서 뛸 때 켈리, 로멕, 산체스 등 외국인 선수와 영어로 대화하려고 했다. 메이저리거의 꿈이 조금씩 현실로 다가올수록 더욱 노력했다"라며 "그런데 영어 실력이 쉽게 늘지 않는다"라고 하소연했다.

김광현은 "내년, 내후년에는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해서 영어로 인터뷰를 할 수 있는 수준이 되겠다. 그렇다면 (일취월장한 내 영어 실력에) 못 알아듣는 분이 많을 거다. 그래서 '투머치토커'가 되겠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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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이상철 기자

“아직은 영어 초보지만 언젠가는.”

31일 미국으로 출국하는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옆에는 통역 1명이 있었다.

메이저리거가 된 김광현의 영어 실력은 야구 실력만큼 뛰어나지 않다. 그는 “영어 공부할 기회가 많지 않았으나 쉽게 배워지지도 않더라”며 머리를 긁적거렸다.

김광현이 3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2월 중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메이저리그 첫 시즌을 치른다. 사진(인천공항)=김재현 기자
김광현은 “SK 와이번스에서 뛸 때 켈리, 로멕, 산체스 등 외국인 선수와 영어로 대화하려고 했다. 메이저리거의 꿈이 조금씩 현실로 다가올수록 더욱 노력했다”라며 “그런데 영어 실력이 쉽게 늘지 않는다”라고 하소연했다.

하지만 조금씩 영어가 들린다. 그는 “그래도 알아들으려고 했더니 단어가 하나둘 들리기 시작하더라. (직접 말하는 건 부족해도) 어느 정도 상대의 영어를 들어줄 수준은 됐다. 메이저리그 첫 시즌에 그 정도만 해도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통역의 도움을 받지만, 최대한 직접 소통하겠다고 의욕도 보였다. 낯선 무대에서 야구 외적으로 빠르게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 선수단과 소통은 중요하다. 김광현이 세인트루이스 스프링캠프 시작일보다 빨리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로 건너가는 이유다.

김광현은 새로운 구종을 추가할 생각은 없다. SK 시절 스프링캠프에서 체인지업, 투심을 연마했다면, 이젠 속구, 슬라이더를 다듬을 생각이다. 그래도 업그레이드한다면 영어다.

야심에 가득찬 포부도 밝혔다. 김광현은 “내년, 내후년에는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해서 영어로 인터뷰를 할 수 있는 수준이 되겠다. 그렇다면 (일취월장한 내 영어 실력에) 못 알아듣는 분이 많을 거다. 그래서 ‘투머치토커’가 되겠다”라며 웃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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