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시상식] '센터만 셋' 베스트5, 평균 198cm 역대 최고 장대 군단

이재범 2020. 4. 2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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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5의 평균 신장은 역대 최고인 198.0cm다.

180cm의 허훈이 있다고 해도 이번 시즌 베스트5의 평균 신장은 24시즌 중 가장 큰 198.0cm이다.

 평균 신장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는 하승진이 은퇴하자 베스트5 평균 신장이 높아질 가능성이 줄었으나, 포지션 구분을 없애며 이번 시즌 베스트5의 신장이 대폭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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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베스트5의 평균 신장은 역대 최고인 198.0cm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자 시즌을 그대로 종료한 KBL은 20일 KBL 센터에서 수상자만 초대해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시상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발표된 베스트5는 허훈(KT)과 송교창(KCC), 김종규(DB), 자밀 워니(SK), 캐디 라렌(LG)이다. 

KBL은 지난 시즌까지 베스트5를 가드 2명, 포워드 2명, 센터 1명으로 뽑았지만, 이번 시즌부터 포지션 관계없이 베스트5를 정하는 것으로 바꿨다. 수비5걸 역시 마찬가지. 그러자 센터인 김종규(206cm)와 워니(199.8cm), 라렌(204cm)이 동시에 베스트5에 이름을 올렸다. 

센터 3명에다 200cm인 송교창까지 가세하자 베스트5의 신장이 대폭 올랐다. 180cm의 허훈이 있다고 해도 이번 시즌 베스트5의 평균 신장은 24시즌 중 가장 큰 198.0cm이다. 

기존 평균 신장이 가장 컸던 적은 2010~2011시즌의 196.8cm였다. 당시 베스트5는 조성민(189cm), 양동근(181cm), 박상오(196cm), 문태종(197cm), 하승진(221cm)이었다. 

국내선수 중 최고 장신 축에 들어가는 서장훈(207cm)과 김주성(205cm)이 붙박이처럼 5시즌 동안 함께 베스트5에 뽑힌 적이 있다. 이 때는 대신 가드 두 명의 신장이 180cm 내외였기에 평균 195cm를 넘기 힘들었다. 

김선형(187cm)이나 조성민(189cm)이 베스트5에 등장한 2012~2013시즌부터 가드들의 신장도 커지기 시작했다. 여기에 이정현(191cm)과 박찬희(190cm)가 베스트5 가드 두 자리를 차지한 2016~2017시즌(이정현, 박찬희, 이승현, 애런 헤인즈, 오세근)과 2018~2019시즌(이정현, 박찬희, 양홍석, 함지훈, 라건아)에는 베스트5 모든 선수 신장이 190cm 이상이었다. 다만, 200cm를 초과하는 선수가 없어 평균 신장이 195cm 내외에 머물렀다. 

평균 신장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는 하승진이 은퇴하자 베스트5 평균 신장이 높아질 가능성이 줄었으나, 포지션 구분을 없애며 이번 시즌 베스트5의 신장이 대폭 올랐다. 

참고로 평균 신장은 해당 시즌 미디어가이드 기준이다. 이 때문에 일부 선수들은 시즌마다 신장이 바뀌어도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반영했다. 예를 들면 라건아의 신장은 2014~2015시즌 200.5cm였으나 2018~2019시즌 199.2cm이다. 

◆ 시즌별 베스트5 평균 신장
1997 190.0 
1997~1998 188.7 
1998~1999 190.5 
1999~2000 189.1 
2000~2001 186.4 
2001~2002 190.9 
2002~2003 194.7 
2003~2004 193.6 
2004~2005 193.0 
2005~2006 192.8 
2006~2007 190.3 
2007~2008 194.2 
2008~2009 194.5 
2009~2010 194.8 
2010~2011 196.8 
2011~2012 192.6 
2012~2013 194.3 
2013~2014 192.1 
2014~2015 193.3 
2015~2016 196.4 
2016~2017 195.4 
2017~2018 193.3 
2018~2019 194.6 
2019~2020 198.0
※ 신장은 해당 시즌 미디어가이드 기준

#사진_ 문복주 기자 
  2020-04-20   이재범(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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